꿀벌의 우화 ( The Fable of the Bees or Private Vices, Public Benefits ) 1714년에 네덜란드 태생의 영국 철학가인 버나드 맨더빌이 쓴 책이다. 이 책은 풍자적 시인 '투덜대는 벌집'이란 제목으로 1705년에 익명으로 출판되었다. 이 책에서 맨더빌은 벌들이 사는 집단은 벌들이 정직과 미덕으로 살도록 결정할 때까지 번성하게 된다고 묘사한다. 즉, 벌들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욕망을 포기하면, 그 벌집의 경제는 붕괴하며 몇 몇 남은 벌들만 단순하고 덕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맨더빌이 말하는 사회의 발전은 개인이 악을 행할 때 발생된다는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 도덕론자들의 반발을 샀으나, 후에 애덤 스미스등에게 영향을 미쳐 자본주의 경제학에 기초를 낳게 된다.
이 서적이 처음으로 출간되자마자, 그 당시 기독교인들에게는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비판자들 중에는 조지 버클리와 윌리엄 로우가 있으며 프랜시스 허치슨은 논평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형편없다고 했으며 맨더빌의 사치에 관한 개념이 동의할 수 없다고 하였다. 애덤 스미스는 그의 저서 도덕 감정론에서 맨더빌이 탐욕을 이기심의 한 부분으로 잘못 이해했다고 평가하며, 이기심과 탐욕은 별도로 취급해야 한다고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논술하였다.
맨더빌의 주장과 기독교 세계관의 충돌은 과연 기독교적 사회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 즉, 맨더빌에 의하면 기독교는 전 세계에서 소수가 존재해야만 세계의 번영이 지속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맨더빌은 기독교인들에게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았다.
맨더빌이 비유한 벌집은 개인주의자들의 모임이라는 지적이다. 반면에 실제로는 대부분의 동물은 집단적인 공동체적 사회를 이룬다. 즉, 사무엘 버틀러가 말했듯이 닭은 알을 더 낳으려고 하듯이 벌들도 유전적으로 모여 산다는 것이다. 벌집은 보다 사회주의 국가에 가까운 모델로, 개인주의적 인간을 묘사할 수 없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