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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론(Vinylon) 또는 비날론(Vinalon)은 무연탄과 석회석을 변형 없이 그대로 이용하여 폴리바이닐 알코올(PVA)과 폼알데하이드의 반응에서 얻어낸 합성 섬유이다. 화학적으로는 폴리비닐포르말(PVF)이다.
비날론은 1939년 일본의 과학자 사쿠라다 이치로, 리승기, 카와카미 히로시가 처음 개발하였다.[1] 하지만 이 섬유의 본격적인 생산은 리승기가 1950년 한국 전쟁 중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월북하고 나서야 이루어졌다. 시험 생산이 1954년에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1961년에 함흥에 대형 비날론 단지가 설립되었다.[2] 비닐론이 북한에 널리 쓰이기 시작하자 이를 주체 철학의 성공의 한 본보기로 선전하며 주체섬유로 알려지게 되었다.[3]
비닐론은 북한의 국가 섬유로, 소량만 생산되며 면이나 나일론과 같은 섬유 보다 뛰어나 대부분의 옷감에 사용된다. 비닐론은 의류 외에도 신발, 로프, 이불 솜 등에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