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 에피스툴리스(Ab epistulis)는 로마 황제의 서신에 대한 책임을 맡던, 로마 제국의 재상 직위이다.[1] 해당 직위는 속주의 총독 및 다른 관료들에게 만다타(Mandata, 지시서)들을 보냈다.[2][3]
아브 에피스툴리스는 라틴어 (ab epistulis latinis)와 그리스어 (ab epistulis graecis)로 기록을 남겼고, 황제를 대신해 탄원에 대한 간단한 응답을 작성하기도 했다.[4] 탄원 수취자들은 일반적으로 문필 업무에 특히 천직을 가지고 있었다.[5][4]
이 시기의 주요한 수사학자 중 한 명인 "알렉산드로스 펠로플라톤"은 170년대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아브 에피스툴리스였다.[4] 마르쿠스는 연설자 티레의 하드리아누스에게 인상을 받아, 그의 훌륭함을 알아보기 위해 그에게 아브 에피스툴리스 직을 제안했다.[4] 라벤나의 아스파시오스는 그리스 연설가로, 서기 211년과 216년 사이 아브 에피스툴리스 직을 수행했다.[4] 아일리우스 안티파테르는 카라칼라 황제의 아브 에피스툴리스로, 카라칼라는 그에게 "그리스어 서신들을 맡긴, 나의 친구이자 선생"이라 그를 정의내렸다.[4] 마르키우스 아그리파는 카라칼라의 아 코그니티오니부스이자 아브 에피스툴리스였다.[6]
아우구스투스는 탈루스(Thallus)를 "서신의 내용을 누설"한 것에 대해 처벌했다.[7] 칼리굴라는 아브 에피스툴리스에게 서신을 적기 하였다.[8] 나르키수스는 분명하게 아브 에피스툴리스로 활동했는데, 그가 아그리피나에 대한 클라우디우스의 전언 (grammata)을 맡았기 때문이었다.[8] 베릴루스 (Beryllus)는 네로 황제의 그리스어 서신을 맡은 아브 에피스툴리스였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