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트콤은 루마니아에서 일본으로 가려던 흡혈귀들이 잘못되어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시즌 1 ~ 2은 노도철 PD와 신정구 작가가 주축이 되어 이끌었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시즌 3이 조희진 PD와 김현희 작가가 주축이 되어 제작되었다. 높지 않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시트콤과는 차별되는 흡혈귀라는 비현실적인 설정과 현실에 대한 풍자, 독특한 캐릭터로 광적인 마니아층을 확보하여 화제가 되었다.
루마니아에서 거주하던 흡혈귀들이 멸족 위기가 닥치자 흡혈귀들의 대교주 앙드레는 세계 각지에 있는 안전 가옥으로 흡혈귀들을 피신시킨다. 왕고모 소피아(박슬기 분)를 비롯해, 프란체스카(심혜진 분), 엘리자베스(정려원 분), 켠(이켠 분) 등이 한 조가 되어 배를 타고 일본도쿄로 향했으나 잘못되어 인천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들은 낯선 대한민국 땅을 배회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죽어가는 두일(이두일 분)을 발견하게 되자, 프란체스카는 어쩔 수 없이 두일을 물게 되어 두일은 뱀파이어의 일원이 된다. 그리고 이들은 막무가내로 안성댁 희진(박희진 분)의 집에 들어가 말많고 탈많은 한국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루마니아로 떠난 줄 알았던 프란체스카 일행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고, 앙드레(신해철 분) 대교주까지 이들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진 흡혈귀들 중에 프란체스카 일행만 유일하게 앙드레와 연락이 닿았고 그 때문에 앙드레도 같이 서울로 오게 된다. 마지막 회에서는 두일이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가족들이 알게 되고, 가족들은 두일을 편하게 보내주기 위해 가슴 아픈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스페셜 방송분에서는 두일과 뱀파이어 일행들의 우연한 만남과 뱀파이어들의 비밀스런 과거를 담았다.
뱀파이어 헌터가 나타나게 되자 앙드레 대교주는 다시 흩어져 있는 흡혈귀들의 규합을 명한다. 한국에 돌아온 소피아는 프란체스카, 이사벨(김수미 분), 다이애나(현영 분)를 모으고 앙드레가 보내준 보디가드 다니엘(강두 분)과 함께 살게 된다. 그 와중 소피아는 아이를 주워오게 된다. 과거 아이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었던 프란체스카는 그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고 하루 만에 그 아이(이인성 분)는 10살짜리 초등학생으로 성장해 뱀파이어 가족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 하지만 모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프란체스카는 인성을 훌륭하게 키워나가기 시작하고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리잡게 만든다.
흡혈귀 경력 500년. 30대 후반의 외모를 지녔으며, 자신의 옛 사랑과 닮은 두일을 살리려고 두일을 물어 뱀파이어로 만든다. 고스톱과 스크린 경마를 비롯 여러 도박에 관심이 많다. 비둘기를 닭고기 요리로 기막히게 만들어 실제로 닭집을 열기도 했다. 살아생전 백정이었으며 사람들로부터 '정육 여인'이라 불리던 사람이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고기를 기가막히게 잘 다루고 그래서 비둘기 닭요리로 대박을 치기까지 했다. 그러던 어느날 늦은밤, 두일을 닮은 옛 사랑 아르테니 백작을 뱀파이어 성에서 기다리다 앙드레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되었다. 호그와트에 있는 세인트 루시퍼 매직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흑마술과 고문, 교살을 배웠다고 한다. 장래희망은 의사와 변호사이다.앙드레 대교주에게 하사받은 정절 도끼를 몸 어딘가에 항상 지니고 다닌다.
운전 면허는 스무 번 만에 따고 나이 마흔이 되도록 직급은 대리인데다가 월급은 150만 원[1]밖에 안되는 불운한 한국 남성이다. 그래도 마음만은 착하다. 흡혈귀는 한번에 됐다. 가장 시청자와 가까이 있는 존재로, 돈은 벌어오지만 가정 내에서는 소외된 가장에 비유된다. 하지만 가족을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에 뱀파이어들은 그를 진정한 가장으로 인정하기 시작한다. 시즌2 마지막에선 프란체스카와의 안타까운 이별로 생을 마감한다.
애칭 '엘리'. 흡혈귀 경력은 프란체스카와 같은 500년. 외모는 20대. 남자를 밝히지만 제대로 된 연애에 성공하지는 못한다. 장샘의 부티크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낭비벽이 심하다. 패션감각이 뛰어나며 후반부 다니엘과의 이룰수 없는 사랑이야기가 나오면서 엘리의 과거 밝혀지게 된다. 또한 아름다운 뱀파이어 순위 1위를 달리는 뱀파이어다. 가끔 버릇처럼 나오는 반말때문에 왕고모와 대교주에게 혼나기도 한다.
1875세. 이야기 중 여러 모로 나이가 왔다갔다하기도 했지만 시즌2의 제목에서 확정되었다. 흡혈귀들의 왕고모. 16세 때 흡혈귀가 되었다. 앙드레 대교주와는 연인 사이. 가정 내에서 웃어른들의 머리 위에 있으려는 아이에 비유된다. 생긴건 애지만 흡혈귀 내에서의 서열은 앙드레 대교주 다음가는 서열 2위다. 노래 실력이 꽤 좋다. 본명은 소피아 라우드니스 발라케스 발체 샤발라 꽁띠 마네리아이다.
47세. 본인은 44세라고 한다. 고향은 경기도 안성. 전형적인 꽃뱀이며 닉네임은 이문동 붉은 거미. 시즌 1에서는 두일의 가족이 세들어 사는 집의 주인. 시즌2에서는 꽃뱀 양성 학원 'F&S 촤밍 스쿨'의 원장. 최고의 인기어 '이게 왠 당황스러운 시추에이션' 켠을 좋아한다. 꽃뱀이 된 이유는 자신을 배신한 도시 남자에게 충격을 받고 시름시름 앓다가 정말로 꽃뱀에 물려서 꽃뱀이 되었다.
굽 높은 신발을 신고 다닌다. 흡혈귀들의 대교주. 본인이 말하는 본업인 사기꾼의 성격이 강하다. 타고난 역마살로 해외의 연예인들과 스캔들이 나기도 한다. 걸핏하면 가족들의 생활비를 들고 도주하는 등 소피아의 속을 썩이고 있다. 도박중독이 심한데 자신의 성(城)을 팔아 하루만에 도박에 탕진한 적도 있으며 프란체스카를 물어서 프란체스카가 앙드레가 갖고 있던 도박중독 습성을 그대로 전수받는다. 시즌 2에서는 두일의 퇴직금을 들고 날라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신문에 스캔들이 나기도 했다. 그것은 두일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였다고 말해 나중에 개잡듯 맞게된다.
시즌 3에서는 인성의 엄마로써 모성애를 보여주는 프란체스카로 등장한다. 하지만 재료가 떨어졌단 말에 인성이가 비둘기를 싹다 잡아오는 바람에 치킨집이 망하게 되고, 후에 군고구마 장사를 하게 된다. 또한 시즌 3에서는 스크린 경마를 즐기기도 한다. 프란체스카의 복숭아 뼈가 섹시하다고 집주인 영감이 극찬한다.
흡혈귀 경력 500년. 원래 외모는 프란체스카와 같은 나잇대지만 카사노바에게 한순간 정기를 빼앗겨 60대 모습으로 변했다. 카사노바에게 물리기전에는 가장 아름답고 도도한 뱀파이어였다. 프란체스카와 사이가 좋지 않은 이유는 카사노바와의 삼각 관계때문인데 카사노바가 이사벨을 선택했다는 왕고모 소피아의 증언이 있다.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범상치 않은 눈빛과 싸늘한 표정으로 각종 문제로 몰고 다니는 이단아. 프란체스카의 아들이 되어 생활하면서 치킨집을 망하게 하는등 웃픈 사건을 만든다. 뱀파이어 헌터가 될 운명을 지녔지만 마지막회 프란체스카를 지키고 헌터와 싸우다가 인간 아기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뱀파이어계의 여전사. 나이 2,000살. 과거 앙드레를 두고 소피아와 연적 관계였다. 지금도 소피아와는 사이가 좋지 못하다. 섹시한 타입으로, 잔혹하고 거만한 성품. 인간을 먹잇감 정도의 매우 하찮은 존재로 여긴다. 앙드레 대교주의 인간 흡혈 금지령때문에 개피만 마셨더니 성격이 개처럼 변했다고 한다.
이사벨처럼 카사노바에게 물려 정기를 빼앗기는 바람에 24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외모는 60대. 카사노바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이사벨보다 한발 빠르게 젊음을 되찾는다. 젊음을 되찾은 이후의 모습은 아주예쁜 채연을 변신하고. 평소 짝사랑하던 다니엘을 기절시켜 루마니아로 데려간다.
프란체스카 역으로 나온 심혜진은 SBS 《대박가족》에서 100회로 명기된 출연 계약에 따라[7] 2002년 8월 12일 방송분을 끝으로 하차한 뒤 해당 작품으로 3년 만에 시트콤 복귀를 했는데, 본 작품 《안녕, 프란체스카》 캐스팅으로 인해 SBS 《아내의 반란》 캐스팅 제의를 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