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정당수는 정당체제의 정당수를 측정하는 개념으로, 정당의 상대적 크기로 가중치를 부여해 정당의 수를 측정한다. 정당의 상대적 크기는 정당별 득표수나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러한 측정은 국가간 선거제도를 비교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하다. 모든 정당의 상대적 크기가 같으면 실제 정당수와 유효정당수가 같아진다. 그렇지 않은 경우 유효정당수는 실제 정당수보다 작아진다. 유효정당수는 정당체제의 분절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유효정당수에 대한 대안개념은 크게 2가지가 있다.[1] 하나는 소수 정당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존 와일드전(John K. Wildgen)의 초분절화 지수(index of hyperfractionalization)이고[2], 다른 하나는 거대 정당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후안 몰리나르 지수(Juan Molinar's index)이다.[3]
락소(Laakso)와 타게스페라(Taagepera) (1979)[4]가 제시한 방법에 의하면 유효정당수를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여기에서 n은 최소 1석이나 1표를 얻은 정당의 수이다. 는 해당 정당의 득표율 또는 의석 점유율의 제곱이다.
최근 골로소프(Golosov,2010)[5]가 제시한 새로운 계산법에 의한 공식은 다음과 같다.
위의 공식은 다음과 같이 변환이 가능하다.
여기에서 n은 정당의 수이고, 는 각 정당의 득표율이나 의석점유율의 제곱이고, 은 제1당의 득표율이나 의석점유율의 제곱이다.
두 계산방식에 따라 8개의 가상상황에서 유효정당수를 구하면 다음과 같다.
상황 | 제1당 득표율/점유율 | 기타 정당 득표율/점유율 | N, 락소-타게스페라 | N, 골로소프 |
---|---|---|---|---|
A | 0.75 | 0.25 | 1.60 | 1.33 |
B | 0.75 | 0.1, 15개의 0.01인 정당 | 1.74 | 1.42 |
C | 0.55 | 0.45 | 1.98 | 1.82 |
D | 0.55 | 3개의 0.1인 정당, 15개의 0.01인 정당 | 2.99 | 2.24 |
E | 0.35 | 0.35, 0.3 | 2.99 | 2.90 |
F | 0.35 | 5개의 0.1인 정당, 0.01인 15개 정당 | 5.75 | 4.49 |
G | 0.15 | 5개의 0.15인 정당, 0.1 | 6.90 | 6.89 |
H | 0.15 | 7개의 0.1인 정당, 15개의 0.01인 정당 | 10.64 | 1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