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는 한 종류 또는 여러 종류의 지초를 인공적으로 응집하여 적절히 손질 등의 관리를 하고 지표면을 치밀하게 생육을 유지시켜 어느 정도의 퍼짐을 가지고 운동이나 휴양 및 보안의 목적으로 이용되는 벼과의 다년생의 총칭이다. 잔디로 식생된 지표지역을 잔디밭이라고 하며, 잔디나 잔디의 뿌리로 차 있는 토양표층이나, 이식 또는 증식의 목적으로 떼어낸 토양표층의 일부를 떼라고 한다.[1]
Zoysia japonica라는 학명의 식물은 여러해살이풀로 재생력이 강하고 식생교체가 일어나며, 조경의 목적으로 이용되는 피복성 식물이다.
왕포아풀 - 캔터키 블루그래스라고도 한다. 서양 각국의 정원이나 공원의 잔디밭을 이루는 대표적인 품종이다. 한국에서는 농가의 담밑이나 개울가의 습지에서 자생한다. 한지형 잔디로 더울 때는 잘 자라지 못하고 병이 많이 발생하며, 서늘할 때 잘 자란다. 불완전 포복형으로 잎의 나비는 3 ~ 4mm이고, 높이는 30 ~ 50cm로 자란다. 출수 개화하면 80cm에 달한다. 건조·답압·병충해에 약하다.
벤트그래스 - 잔디 중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잔디로 골프장에 이용되는 품종이다. 한지형으로 서늘할 때에 생육이 왕성하여 한국에서는 3 ~ 12월의 10개월간 푸른 상태를 유지한다. 불완전 포복형으로 잎은 나비 2 ~ 3mm이나, 잎의 길이가 20 ~ 30cm이며 출수 개화하면 높이가 50 ~ 60cm로 자란다. 답압에 약하지만 재생력이 강해서 답압에 의한 피해는 크지 않다. 병충해에 가장 약하다.
우산잔디 - 버뮤다그래스라고도 한다. 동해안을 따라 강원 낙산사까지 자생하고 있다. 온지형 잔디로 5 ~ 9월의 약 5개월간 푸르다. 불완전 기는줄기로 잔디 중 기는줄기의 성장이 가장 빠르나 내한성이 약하다. 높이는 15 ~ 50cm 로 자라므로 자주 깎아 주어야 한다. 재생력이 강하고 병충해가 적다.
페스큐그래스 - 김의털·들묵새 등의 명칭으로 한국에 많이 자생하고 있으나 잔디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내한성은 강하나 여름에 잘 자라지 못하고 병이 많다.
라이그래스 - 한지형 잔디로 서늘할 때 잘 자라고 기는 줄기가 없이 위로 자란다. 건조한 토양에서 비교적 잘 자라며 그늘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