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기(かんなぎ)》는 이치진샤 발행의 《월간 Comic REX》에 창간호(2006년1월)호부터 연재 중인 타케나시 에리의 만화 작품이다. 2008년에 TV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어 10월 4일부터 12월 27일까지 13화 분량으로 방영을 끝냈다. 부제는〈Crazy Shrine Maidens〉. 현재는 작가의 건강상 문제로 일시적으로 연재가 중단되었다가 코믹 REX 2011년 9월호부터 연재가 재개되었다.
진이 신수의 나무를 재료로 해서 만든 목상을 내림대로 하여 현신한 소녀의 모습을 한 신(神). 위압적이며 오안불손(傲岸不遜), 말투 이외에는 전혀 신같이 보이질 않는다. 부정을 제거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으나, 분신령인 탓에 직접 만지는 것은 불가능. 가슴 사이즈는 A컵. 요리는 할 줄 알지만 귀찮기 때문에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요리를 만들어도 미각치라 이상한 맛이 나온다. 과자를 좋아해 특히 맛 봉을 빵 사이에 끼워먹어 식사 대용으로 삼기도 한다. 덕분에 최근엔 구내염이 잔뜩 생겼다. 주변에는 진의 이복 누나로서 이중 인격을 가진 아가씨라는 설정으로 해두고 있기 때문에, 진 이외의 인물 앞에서는 얌전한 성격을 연기하고 있다. 보통은 진의 학교에 전학생으로서 재학 중이다. 한편 학교내에선 인기가 있어 공식 팬클럽도 존재한다.
영감이 뛰어난 귀신 등이 잘 보이는 체질로, 나기의 부정을 제거하는 일을 돕고 있다. 미술부원. 나기가 등장하기 이전엔 혼자 살고 있었다. 다이테츠와 같이 체격이 건장한 사람을 동경하고 있으며, 진이 미술부에 들어오게 된 것도 다이테츠같이 되고 싶기 때문. 미술부의 선배들에겐 Too Pure Pure boy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큰 가슴을 좋아하며, 노래는 서투른 편. 어릴적 나기와 쏙 닮은 정령 같은 존재와 만난 적이 있다.
나기의 신수의 나무포기를 나누어 만들어진 또 하나의 칸나기의 신. 즉, 나기의 동생. 언니인 나기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조금 새디스트 속성이 있다. 스즈시로 하쿠아의 정신을 내림대로 삼고 있다. 학교 수업이 없을 땐 칸나기 거리에서 참회양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고민이나 참회를 들어주며 아이돌로서 활동 중. 아이돌이 된 것은 단지 신으로서의 계속 존재하고 싶을 뿐으로 부정의 제거에는 흥미가 없다.
스즈시로 하쿠아(涼城白亜)
참회가 빙의하고 있는 소녀. 스즈시로 선생의 딸. 아버지의 바람과는 달리 참회의 내림대가 되는 것을 동의하고 있다. 하쿠아 자신은 진지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요리가 특기.
진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종교학 선생. 신부이면서 진이 다니는 학교의 설립에도 도움을 주었다. 하쿠아의 아버지. 참회에 대한 사정은 알지 못한다. 오컬트나 종교 관련에 대한 지식에 해박하다. 나기를 특대생으로서 특별히 학교에 입학 시켜주는 대신 하쿠아를 해방시켜 주길 바란다며 부탁한다. 팔불출.
여주인공인 나기가 처녀가 아닐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컷이 2008년 12월호에 등장하면서 몇몇 열혈 팬들이 출판사에 연재 중단을 요청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심지어 한 극단적인 팬이 작가의 단행본을 찢은 이미지를 웹페이지에 업로드하고, 또한 찢은 단행본을 작가의 집으로 발송하는 사건까지 생겼다. 이런 와중에, 작가가 건강상의 이유로 2009년 1월호 연재를 중단함으로써 '팬들의 항의에 의해 연재가 중단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3]
이와 관련해 출판사측은 '독자들의 항의와는 전혀 무관하며, 작가가 긴급입원하는 바람에 휴재가 되고 있을 뿐'[4]이라며 강하게 부정하고 있지만, 네티즌이나 해당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