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A

mecA세균 세포에서 발견되는 유전자이다. 이 유전자는 세균이 메티실린, 페니실린, 그 외 페니실린계 항생제 등의 여러 항생제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다.[1]

mecA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균주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이다. 포도상구균 종에서 mecA 유전자는 SCCmec (포도상구균 카세트 염색체 mec) 유전자 요소를 통해 전파된다.[2] 내성 균주는 원내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3]

mecA페니실린 결합 단백질 2A(PBP2A)라는 단백질을 암호화하는데, 이 단백질은 세균의 세포벽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트랜스펩티데이스이다. PBP2A는 메티실린, 페니실린과 같은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에 DD-트랜스펩티데이스보다 친화성이 낮으므로,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고리형 구조에 결합하지 않는다. 이는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가 있을 때에도 트랜스펩티데이스 활성이 유지되도록 하여, 항생제가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지 못하게 만든다.[4] 따라서 세균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정상적으로 복제를 계속할 수 있게 된다.

각주

[편집]
  1. Ubukata K, Nonoguchi R, Matsuhashi M, Konno M (May 1989). “Expression and inducibility in Staphylococcus aureus of the mecA gene, which encodes a methicillin-resistant S. aureus-specific penicillin-binding protein”. 《Journal of Bacteriology》 171 (5): 2882–5. doi:10.1128/jb.171.5.2882-2885.1989. PMC 209980. PMID 2708325. 
  2. Deurenberg RH, Stobberingh EE (March 2009). “The molecular evolution of hospital- and community-associated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Current Molecular Medicine》 9 (2): 100–15. doi:10.2174/156652409787581637. PMID 19275621. 
  3. Wielders CL, Fluit AC, Brisse S, Verhoef J, Schmitz FJ (November 2002). “mecA gene is widely disseminated in Staphylococcus aureus population”. 《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40 (11): 3970–5. doi:10.1128/jcm.40.11.3970-3975.2002. PMC 139644. PMID 12409360. 
  4. Fogarty LR, Haack SK, Johnson HE, Brennan AK, Isaacs NM, Spencer C (2015). “Staphylococcus aureus and methicillin-resistant S. aureus (MRSA) at ambient freshwater beaches”. 《Journal of Water and Health》 13 (3): 680–92. doi:10.2166/wh.2014.278. PMID 2632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