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C조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1차전에서 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를 상대로 역습 축구를 전개하여 3-0 완승을 거두었다. 뒤이어 2006년 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를 상대한 2차전에서도 4-1의 대승을 거두었다. 프랑스는 앞서 루마니아와의 1차전 경기를 무득점으로 비긴 뒤 2차전에서 대패하면서 곤경에 처했다. 루마니아는 2차전에서도 이탈리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최종전을 앞두고 조 2위로 앞서나갔다.
이탈리아는 최종전에서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며 나머지 8강 진출권 1장을 가져갔다. 프랑스 수비수 에리크 아비달은 경기가 25%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루카 토니를 문전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당했다. 안드레아 피를로는 토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찼다. 다니엘레 데 로시는 60분 전후로 굴절된 프리킥을 접수하여 추가골을 넣었다. 이탈리아가 이 경기에 승리하면서, 루마니아도 네덜란드를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클라스-얀 휜텔라르에게 실점한 뒤, 경기 종료 3분 전에 로빈 판 페르시에게 대회 2호골이자 쐐기골을 내주면서 도리어 패했다.[3]
편성된 국가들의 명성과 대조되게, 유로 2008에서 C조만 8강전에서 전멸한 유일한 조가 되었다. 이탈리아는 나중에 우승을 거두는 스페인에게 승부차기로 패했고, 네덜란드도 연장전 끝에 러시아에 무릎을 꿇었다.
↑Harrold, Michael (2007년 12월 2일). “Group of Death draws mixed reaction”. 《Euro 2008 official website》 (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 2008년 2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3월 3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