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2002년이다. 거리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지는 실종 사건이 연속으로 벌어지자, 사건의 진상을 쫓기로 한 ORE 저널의 견습 기자인 키도 신지는 어느 날 실종자의 방을 취재하던 도중 검은색 카드 덱을 발견하였다. 카드 덱을 주운 순간 기도는 미러 월드에 서식하고 있는 '미러 몬스터'들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이 사람들을 납치해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곳으로 빨려들어간 키도는 가면라이더 나이트를 만나게 되고, 가면라이더의 존재와 라이더들의 싸움에 대해서 알게 된다. 그 후, 키도는 미러 몬스터와의 싸움을 위해 자신을 습격한 "드래그 레더"와 계약해 "가면라이더 류우키"로 변신한다.
거울 속에 존재하는 세계로, 거울에 비친 것처럼 좌우가 바뀌어 있는 것 말고는 현실 세계와 같지만, 몬스터나 그외의 미러 월드에 사는 생명체 말고는 아무도 살지 않는 세계이다. 미러 월드가 만들어진 이유에는 칸자키 남매가 관련 되어있다. 보통의 사람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입자화되어 서서히 사라진다. 반대로 미러 월드에 존재하는 생명체가 현실 세계에서는 오래 있을 수 없다. 가면라이더들의 경우 활동 시간은 9분 55초 한정되어있다. (극장판에서만 등장하는 가면라이더 류우가의 경우 무제한의 활동 시간을 갖는다.) 기본적으로 거울로만 출입이 가능하나, 유리, 금속, 웅덩이 등 모습이 비치는 물체라면 뭐든지 출입이 가능하다.
미러 월드의 몬스터와 계약
미러 월드의 몬스터는 미러 월드 속에서 존재하는 몬스터로, 다른 몬스터가 죽고 발생하는 에너지를 섭취하면서 살아간다. 몬스터에게서 발생하는 에너지는 가면라이더에게 쓰러졌을 경우에만 발생하며, 몬스터끼리의 싸움에서 에너지가 발생하는 등의 묘사는 나타나지 않는다. 미러 월드의 몬스터들은 현실 세계에서 오래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인간들을 습격하는 경우에만 나타난다. 몬스터의 형태는 다양한데, 드래그래더나 베노스네이커처럼 동물이 모티브가 되거나, 기가젤처럼 인간과 비슷한 형태도 있다. 가면라이더들은 야생의 미러 월드 몬스터들과 계약을 통해서 힘을 발휘한다. 여기서 계약이란 몬스터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가면라이더의 의사만으로 계약이 성립된다. 몬스터와의 계약은 몬스터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싸워주는 것으로, 가면라이더와 몬스터 사이에 충성이나 우정은 없다. 기본적으로 한 명의 라이더는 한 마리의 몬스터만 계약이 가능하나, 여러장의 계약 카드를 갖고 있는 가면라이더 오쟈의 경우 여러 마리의 몬스터와 계약을 맺고있다.
계약된 카드덱이 깨졌을 경우, 에너지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으로 간주하고 몬스터에게 죽임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가면라이더는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가면라이더보다 먼저 몬스터가 죽었을 경우에 그 라이더는 블랭크체가 된다.
카드덱에는 한 묶음의 어드 벤트 카드가 들어있는데, 계약 몬스터를 다루기 위해서는 카드 데크에서 어드 벤트 카드 한 장을 뽑아서, 전용 바이저에 장착함으로써 능력을 사용할 수가 있다. 각각의 가면라이더들이 가지고 있는 어드벤트 카드의 종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른 가면라이더가 카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본래의 소유자에게 효과가 나타난다. 1회의 전투 중에 한 번 사용한 카드는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다. 카드로 소환된 무기는 가면라이더와 계약하고 있는 몬스터의 몸의 일부이나, 본체와는 다르다. 예를 들자면, 류우키가 드래그크로(스트라이크 벤트)를 착용한다고 해서, 몬스터 드래그래더의 머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카드 효과의 힘은 AP 라는 단위를 사용하는데, 1 AP는 0.05t 에 달하는 것으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