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교수. 세진의 옛연인. 은상대병원 연봉 탑에 빛나는 간판스타이며, 흉부외과 최고의 써전(외과의사). 응급환자로 인해 병원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코마 상태가 된다. 몸은 코마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지만, 영혼은 코마 고스트 상태로 승탁에게 빙의되어 환자를 수술하기도 한다. 코마환자는 깨어난 뒤 기억을 잃으니 고스트상태의 기억을 잃은 줄 알았으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았다.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수정의 의대 동기. 인턴 면접 당시 면접관의 의례적인 질문에 남들 다 하는 의례적인 답변보다 “할아버지가 시키시니까”, ”엄마가 시켜서요”라는 대답의 레전드 일화 주인공이다. 영민에게 빙의된 후 구구단을 외우는 습관이 생겼다. 어릴 때 사고를 당해 의도하지 않게 고스트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늘 밝아 보이지만 사실은 말 못 할 프라이버시를 가지고 있다. 16화 최종화에서 수정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신경외과 교수. 의대에서 만난 영민과 사랑하고 미래를 약속하며 행복한 날을 보내던 어느 날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홀로 미국으로 떠나야 했다. 아버지의 수술을 앞두고 12년 만에 귀국해 그를 다시 마주하던 날, 영민의 마음속에 자신은 여전히 원망의 대상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 그가 교통사고로 실려 오고, 코마에 빠진다. 세진은 영민을 지키기 위해, 전담 주치의가 되어 병원에 남는다. 영민이 고스트가 되어 승탁에게 빙의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 듯 하다.
응급실 인턴. 승탁과는 의대 동기로, 의학도답지 않게 초자연적 현상과 판타지를 믿는다. 어렸을 때부터 체력이 약해 휴학을 거듭한 끝에 인턴으로 왔다. 그 탓에 어머니는 무조건 안과, 피부과, 신경외과 등의 과를 강요하지만 제일 빡센 응급실에서 시작하여 인턴을 마치고 흉부외과를 지망할 생각이다. 차영민이 교통사고로 실려 온 날 놀라운 과정을 목격하면서, 이후 승탁을 유심히 관찰하여 승탁과 영민의 비밀을 맨 먼저 눈치 챈다. 승탁을 좋아하는 것 같다.
20년차 고스트. 임종 당시 모종의 사유로 저승으로 떠나지 못하고 20년 동안 병원에 머물고 있다. 고스트가 된 영민의 앞에 등장해 그를 고스트의 세계로 안내하는 괴짜로, 코마 고스트가 아니라 유일한 죽은 귀신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빙의가 가능하지만 민폐라는 이유로 미화원 김 여사에게만 빙의를 한다. 나름의 룰을 정하고 매사 정도, 품위, 예의를 지키며, 현재는 코마 고스트들을 케어하거나 소소하게 간섭하고 다니는 중이다. 생전 오수정의 친할아버지 이자 흉부외과 교수였다.
행정부원장, 승탁의 고종사촌 형. 늘 깔끔한 수트 차림에 나이스한 품위를 잃지 않는 젠틀맨 스타일. 승탁을 몰래 관찰하고, 세진을 좋아한다. 장 회장 사건에 대해서 경찰에게 안태현이 자백을 하며 한승원이 살인을 교사했다는 진술을 했다. 이때문에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것 뿐만 아니라, 행정부원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흉부외과 펠로우 4년차, 영민의 충직한 후배. 병원에서 쫓겨난 후 영민이 승탁에게 빙의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황하다 영민의 수술을 돕게 되고, 장회장사건의 대해 자수한다.진술을 하다 장민호, 한승원이 살인교사를 했다는 진술과, 한승원과 대화한 녹음파일도 증거로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