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고양이 – 에티엔 줄스 마레이의 크로노포그래피에 포착된 이미지(Nature, 1894년)
고양이의 정위반사(고양이의 定位反射)는 고양이가 떨어질 때 착지하기 위해 방향을 잡는 선천적인 능력이다. 정위반사는 생후 3~4주부터 나타나며, 6~9주에 완성된다.[1] 고양이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유난히 유연한 등뼈를 가지고 있고 쇄골(목뼈)이 없기 때문이다. 꼬리는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꼬리가 없는 고양이도 이런 능력이 있는데, 고양이는 대부분 다리를 움직이고 척추를 일정한 순서로 비틀어 돌리기 때문이다.[2]
정위반사에 더해, 고양이는 넘어짐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작은 크기, 가벼운 뼈 구조, 두꺼운 털은 말단 속도를 감소시킨다. 넘어지는 동안 고양이는 드래그를 늘리기 위해 몸을 벌린다. 고양이들은 97km/h에서 190km/h의 속도를 낸다. 2003년 고양이의 고층 증후군에 대한 연구는 고양이들이 최대 속도를 달성한 후 팔다리의 방향을 수평으로 잡아 그 영향이 몸 전체에 더 고르게 분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6]:311
정위반사로 고양이는 종종 다치지 않고 착지한다. 하지만, 고양이들이 여전히 뼈를 부러뜨리거나 극단적인 추락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1987년 미국수의학회지에 실린 미국 뉴욕동물병원 고양이 132마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양이 한 마리당 부상은 7층 높이까지 떨어진 높이에 따라 비례하게 증가했지만 7층 이상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7] 한 고양이는 46층 높이의 추락에서 살아남았고 전혀 다치지 않고 착륙했다. 연구 저자들은 5층 높이에서 떨어진 후 고양이들이 말단 속도에 도달한 후 긴장을 풀고 몸을 펼쳐 항력을 증가시켰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대한 비판자들은 즉시 치명적인 추락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생존자 편향을 지적하면서 더 높은 추락으로 부상률이 감소했다는 저자들의 결론에 의문을 제기했다.[7] 2003년 119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7층 이상의 층에서 추락하는 것은 더 심각한 부상과 더 높은 흉부 외상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지었다.[8]
↑Sechzera, Jeri A.; Folsteina, Susan E.; Geigera, Eric H.; Mervisa, Ronald F.; Meehana, Suzanne M. (December 1984). “Development and maturation of postural reflexes in normal kittens”. 《Experimental Neurology》 86 (3): 493–505. doi:10.1016/0014-4886(84)90084-0. PMID6499990.
↑Kane, Thomas; Scher, M. P. (1969). “A dynamical explanation of the falling cat phenomenon”. 《International Journal of Solids and Structures》 5 (7): 663–670. doi:10.1016/0020-7683(69)90086-9.
Arabyan, A.; Tsai, D. (1998). “A distributed control model for the air-righting reflex of a cat”. 《Biol. Cybern.》 79 (5): 393–401. doi:10.1007/s004220050488. PMID98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