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독일어: Meeresstille und glückliche Fahrt), 작품 번호 112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곡한 합창오케스트라를 위한 칸타타이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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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시 한 쌍을 기반으로 한다. 베토벤과 괴테는 1812년에 처음 만남을 가졌다. 베토벤은 괴테를 존경했고, 이후 그가 작곡한 이것이 출판될 때 괴테에게 헌사를 바쳤다.

작품의 구상은 1813년에 이미 있었고, 작곡은 1814년 가울부터 1815년 여름 사이에 이루어졌다. 초연은 1815년에 성탄절을 맞아 의 부루크 극장의 대무도회장에서 자선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되었고, 출판은 1822년에 SA 슈타이너를 통해 처음 이루어졌다.[1]

악장은 단일의 것으로,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1) "Meresstille" – Sostenuto – 라장조; 그리고 (2) "Gluckliche Fahrt" – Allegro vivace – 라장조. 일반적인 공연에서는 연주 시간이 7분에서 8분 정도이다

칸타타는 멘델스존의 같은 이름의 연주회용 서곡에 영감을 준 한 쌍의 시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시의 제목은 동의어가 아니다. 완전히 잔잔한 바다에서는 배가 움직이지 않고 있었는데, 이는 고통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식량은 흔들리고, 아이올루스 신이 길운 바람을 보내길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마침내 바람이 불어오면서 배가 항해를 이어갈 수 있었는데, 이는 기쁨의 순간을 나타낸다. 배가 움직여 파도를 깨고, 마침내 목적지의 땅이 살짝 보이고 있는 것이다. 즉, 첫 번째 부분은 잠잠해진 배를 묘사하고 있고, 두 번째 부분은 항해 재개에 성공한 배를 묘사하고 있다.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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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한국어
Meeresstille 고요한 바다

Tiefe Stille herrscht im Wasser,
Ohne Regung ruht das Meer,
Und bekümmert sieht der Schiffer
Glatte Fläche ringsumher.
Keine Luft von keiner Seite!
Todesstille fürchterlich!
In der ungeheuern Weite
Reget keine Welle sich.

가장 깊은 정적이 물 위에 있네,
움직임 없는 조용한 바다 위에.
불안한 눈길로 선원들은
사방의 유리처럼 수면을 훑어보네.
어느 구역에서도 조금의 흔들림도 없네!
죽음의 고요, 공포를 불러일으키네!
움직임 없는 그 광막한 대양에
단 하나의 물결도 없네.

Glückliche Fahrt 즐거운 항해

Die Nebel zerreißen,
Der Himmel ist helle,
Und Äolus löset
Das ängstliche Band.
Es säuseln die Winde,
Es rührt sich der Schiffer.
Geschwinde! Geschwinde!
Es teilt sich die Welle,
Es naht sich die Ferne;
Schon seh ich das Land!

돛들이 흩어지기 시작하고,
하늘도 밝아지고,
에올루스가 풀어지며
우리의 두려움의 매듭도 풀어지네.
이제 바람이 일기 시작하고,
선원들은 분주하네.
빨리! 빨리!
물이 움직이고,
원경이 점차 다가오네;
육지가 보이네.

악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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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관악기: 플루트 2개, 오보에 2개, 클라리넷 2개, 바순 2개
  • 금관악기: 호른 4개, 트럼펫 2개
  • 타악기: 팀파니
  • 현악기: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 성악: 혼성합창 (SATB)

각주

[편집]
  1. Marston, Nicholas (1997). “Meeresstille und Glückliche Fahrt, Op 112”. Hyperion Records. 2019년 8월 13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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