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대차(關節臺車)란, 철도차량과 차량 사이에 대차 1개를 사용해 2대의 차량을 연결하고 지지하는 대차이다.[1]
차량 연결부에 대차를 놓고 전후의 차량을 지지하는 대차로, 연접대차(連接臺車) 라고도 부른다.
- 두 차체가 연결기를 개입시키지 않고 대차에 의해 직접 연결된 구조이기 때문에 진동이 적다.
- 대차의 총 수를 줄일 수 있으므로 비용이 절감되며, 경량화에 공헌한다(6량 편성의 경우, 보기 대차라면 12개의 대차가 필요한 반면, 관절대차는 7개로 끝난다).
- 차체에 대한 대차의 변위각이 작아지기 때문에 곡선구간 통과가 용이해진다.
- 곡선구간 통과시 차체가 원래의 점유범위를 초과하는 양이 작아지므로 점유폭이 작아진다. 때문에 같은 건축한계라면 보다 넓은 폭의 차체를 이용할 수 있다.
- 차실과 대차가 분리되기 때문에 실내의 주행소음을 경감할 수 있다.
- 대차의 회전축이 두 차체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차상고를 내릴 수 있고 중심도 내려가므로 안정성이 높아진다.
- 충돌이나 탈선, 사고시에도 분리되지 않아 승객 안전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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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차량의 연결 및 분리는 불가능하므로 전동차, 디젤동차 같이 한 개 편성으로 이루어진 열차로만 구성되어야 한다.
- 개별 차량의 연결, 분리가 불가능하므로 화물열차로 사용하기에는 제약이 있다.(2단적재 화차에는 사용되고 있다.)
- 유지보수가 번거로울 수 있다.
- 차량 길이에 제한이 있는 한편, 대차의 축간거리는 어느 정도 길어야 한다.
- 1량당 2축만으로 차량 하중을 지지함으로써 따라 차량 전체 길이가 짧아진다.
- 대차간격은 차량한계를 고려하여 길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차체장은 보기 대차 편성에 비해 짧게 해야 한다.
- 차축이 적기 때문에 축중이 증가하여 궤도 부담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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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고속철도 TGV나 일본의 E331계 전동차 다수의 철도차량이 이 관절대차를 채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