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대관식은 새 교황이 교황관을 수여받는 의식이다. 무려 6시간이나 걸리는 대행사이며, 중세부터 현대까지 내려온, 교황의 권위와 신성을 상징하는 예식이다. 기록상 최초의 교황 대관식은 858년 교황 니콜라오 1세의 대관식이다. 1963년 교황 바오로 6세가 대관식을 마지막으로 치렀고, 그의 후임자 요한 바오로 1세가 교회의 화려한 예식들을 대거 축소하며, 대관식은 제례 미사로 바뀌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교황관을 수여할 때 주례 추기경은 아래의 선언을 한다.
교황관을 쓰시는 순간, 성하께서는 황제와 왕들의 아버지가 되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