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카베 황자(일본어: 草壁皇子 662년 ~ 689년[*]는 덴무 천황의 차남으로, 생모는 지토 천황이다. 비는 덴지천황의 황녀이자, 지토 천왕의 이복 여동생인 아헤 황녀(후의 겐메이 천황)로, 그녀는 아내인 동시에 이모였다. 죽고 나서 추존되었으며, 시호는 오카노미야교 천황(岡宮御宇天皇)이다.
덴지 천황 원년인 662년, 우노노사라라 황후(지토 천황)의 유일한 소생으로 태어났다. 어머니의 지원을 받아 일본서기에 따르면, 681년 2월에 황태자로 책봉되었다. 아스카 원년인 686년 덴무 천황이 중태에 빠지자 그의 권한을 어머니와 공동으로 위임받았고, 같은 해 9월 덴무 천황은 붕어하였다. 이듬해 이복형 오쓰 황자가 모반죄로 처형됨으로써 명실상부한 후계자가 되었으나, 오쓰 황자의 처형에 따른 궁내의 반감 등을 이유로 즉위가 미루어진 채 689년 4월 13일 28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의 무덤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나라시의 다카토리에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전임 공백(나카노오에노 황자) |
제2대 섭정 (황친섭정, 하쿠호 시대) 681년 ~ 686년 |
후임 공백(후지와라노 요시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