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장론에서 그로스-느뵈 모형(영어: Gross–Neveu model)은 2차원 양자장론의 하나이다. 이 이론은 점근 자유성과 등각 변칙 및 손지기 대칭의 자발 대칭 깨짐을 보이며, 이러한 현상 때문에 양자 색역학의 장난감 모형으로 쓰인다.
데이비드 그로스와 앙드레 느뵈(André Neveu)가 1974년 도입하였다.[1]
그로스-느뵈 모형은 1+1차원의 시공간에서 개의 디랙 스피너 페르미온 ()을 포함하는 양자장론이며, 그 라그랑지언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는 무차원 결합 상수이다.
그로스-느뵈 모형은 U(N) 맛깔 대칭 및 다음과 같은 손지기 대칭을 가진다.
맛깔 대칭은 깨지지 않지만, 손지기 대칭은 (양자 색역학의 손지기 대칭과 유사하게) 자발 대칭 깨짐을 겪는다. 즉, 진공 기댓값 이 생기게 되며, 이에 따라 페르미온은 질량을 가지게 된다.
또한, 이 이론은 섭동 이론을 가진다. 를 고정시키고 으로 전개하자. 그렇다면, 에 대한 최고차항들만 남긴 이론은 양자 적분가능계이며, 정확히 풀 수 있다 (exactly solvable).
이 이론에서 는 무차원 결합 상수이지만, 재규격화군 흐름을 갖는다. 높은 에너지에서는 이므로, 점근 자유성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