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문학은 뉴질랜드인이 또는 뉴질랜드에서, 또는 뉴질랜드의 자연에 대해 쓰인 문학이다.
1840년 이후의 영국식민(植民)으로부터 시작된다. 여기에도 최초에는 탐험기나 박물지(博物誌)와 같은 기록문학이 있으나 영국 본토로부터 우선 민요 형식의 시가 이입된 흔적도 있다. 1860-1864년에 뉴질랜드에 건너온 새뮤얼 버틀러(1835-1902)의 <캔터베리 개척의 제1년>(1863)이나, 바카경(卿) 부인(1835-1911)의 <목장 생활>(1870) 등의 작품이 있으나 시가(詩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영국문학의 아류(亞流)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세기 전환기에는 국가(國歌)의 작시자(作詩者) W. P. 리브스(1857-1932), J. 마케이(1864-1938) 등 시인과 소설가 사첼(1860-1942) 등이 출현하여 이 나라의 문학도 그 면목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 캐서린 맨스필드(1888-1923)와 같은 세계적 작가도 배출되었으나 그녀는 죽을 때까지 영국이나 유럽에서 살았다. 그러나 오늘날도 그녀는 이 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출생지인 웰링턴시(市)에 유적이 남아 있다. 작가·시인들이 겨우 국가의식에 눈떠 영국의 영향력을 벗어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후의 일이다.
1920년대 시인으로는 아이린 다간, 소설가로는 로빈 하이드 두 여사(女史)의 활약이 눈부신 바 있었다. 이 뒤를 이은 현대작가·시인으로는 존 멀간(1911-1945), 프랑크 사지슨(1903- ), W. D. 크레스웰(1896- ? ), J. K. 백스터(1926- ) 등의 다채로운 작가들을 배출, 이 나라만의 특유한 문학의 존재를 세계에 과시하였다. 그 중에서도 <고독한 사람>(1939)으로 천재작가라 불리던 멀간이 에스파냐 내란으로 전사한 것은 애석한 일이었다.제2차 세계대전 후는 세계문화의 교류가 행해져 이 나라의 유능한 작가·시인·비평가들이 영국·미국의 저널리즘에서도 자주 거론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시적 문체로 이 나라 국민의 특질을 묘사한 단편작가 사지슨이 가장 저명한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