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원(중국어간체자: 大观园, 정체자: 大觀園, 병음: Dàguānyuán)은 중국의 청나라 건륭 연간 조설근의 장편고전소설 홍루몽(紅樓夢)에 등장한 가공의 중국 정원이다. 배경은 난징(소설 속은 당시의 금릉, 金陵)의 귀공자인 가보옥(賈宝玉)의 집이다.
소설에서는 황제의 귀비가 된 보옥의 친누이 가원춘 친정나들이를 맞이하여 막대한 재화를 쏟아부어 대관원을 조성하면서 주요 스토리가 전개된다. 뱃놀이를 할 수 있는 연못이 있고, 가축을 방목할 수 있는, 정원이 있으며, 대관원 내의 건물 하나하나가 고급주택의 규모를 가질 만큼 광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결국 공사비와 유지비는 가씨 집안의 재정에 큰 부담이 되어 몰락의 원인이 된다. 친정나들이 후에 원춘의 뜻에 의해 임대옥, 설보채 등 가씨 집안의 소녀들과 주인공 가보옥이 정원 내에 살게 된다.
원래 건물의 모델은 쑤저우의 졸정원을 모델로 했다고 전해지며, 베이징과 상하이에는 실제로 대관원을 재현한 건축물이 있어서, 홍루몽 팬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상하이 서남부의 외곽에서 주자자오와 저우장 중간 칭푸에 위치한다. 건축 면적은 8,000평방미터이며, 이홍원, 소상관, 형천원, 추상재, 요풍헌, 우향사, 난향오, 도향촌, 적취정, 호설정, 석방, 심방정 등 20여개의 풍경구로 이루어져 있다. 대관원의 동남쪽으로는 북송 양식의 7층탑, 높이 47.6m의 청운탑이 눈에 두드러진다. 테마 공원으로 상하이 민족 문화촌과 같이 운영되며, 입장료는 각각 다르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