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에서 문제화 되고 있는 DV와 섹스 공포증, 성동일성 장애 등의 다양한 문제를 정면에서 파악한 작품이다.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남녀들이 온기를 찾아 하우스에 모여 타인과의 공동 생활을 통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의 어려움과 소중함을 배우며, 문제를 극복하고, 자신 답게 적극적으로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는 청춘 세대의 인간 모습을 그린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임신한 아이다 미치루가 작은 항구 도시의 제방에서 생활하는 것을 시작하여 미치루가 하우스에 살았던 날들을 되돌아 회상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리 어렵다고 느껴지는 현대 사회의 젊은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정면으로 파악 영상화 한 것으로, 주요 캐스트는 인기의 젊은 배우의 경연이라고 할 정도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예상을 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가 방송을 거듭할수록 시청률을 상승시키며, TV 잡지 "더 텔레비전"에서 실시한 "제57회 드라마 아카데미상"(2008년 봄 연속 드라마)에서 작품상·남우조연상 (니시키도 료), 여우조연상 (우에노 주리) 등 6관왕을 달성하였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의지할 곳이 없으며, 연인에게 마저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아이다 미치루(나가사와 마사미 분). 모터 크로스 선수로서 전일본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키시모토 루카(우에노 쥬리 분). 여성들의 좋은 조력자이지만, 어떠한 트라우마 때문에 섹스 공포증으로 고민하는 미즈시마 타케루(에이타 분). 상처투성이인 세 사람은 같은 쉐어하우스에 살기 시작하고, 함께 지내는 동안 인간 관계에 대한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미용실 NiCHE의 전 어시스턴트이며, 극 중반에는 타케루의 어시스턴트가 된다. 명랑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노력가지만, 우유부단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휘둘리기도 한다. 결단력이 부족해 무조건 의지만 할 때도 많다. 자신을 과소평가 하지만 한 번 믿기 시작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믿는 의리도 있어, 친구인 루카가 누군가에게 욕먹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혼자인 엄마가 남자를 집에 데려오는 것이 싫어 연인 소스케의 집으로 들어가지만, 그 때부터 데이트 폭력이 시작되고, 또한 NiCHE에서는 선배 레이나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되풀이 되는 폭력과 루카에게 중상을 입힌 소스케를 떠나 쉐어하우스로 가기로 결심한다. 쉐어하우스에서 고민에 관한 상담을 해가며 점점 타케루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데이트 폭력의 공포 때문에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소스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고백하는 순간 다케루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쉐어하우스를 떠나 소스케의 집으로 들어가지만, 루카와 타케루의 끈질긴 설득으로 다시 쉐어하우스로 돌아온다. 그 후 가져오지 못한 짐을 찾으러 간 소스케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루카와 타케루를 상처 입히지 않는다고 맹세하면 소스케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하지만 소스케는 자살한다. 도쿄를 떠나 엄마가 아는 사람이 있는 여관에서 일을 하던 어느 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고혈압 때문에 모자(母子) 모두 위험하다는 의사의 말에도 출산을 결심한다. 루카, 타케루와 재회한 후 난산 끝에 딸을 출산하고, '루'카, 타케'루', 그리고 자신의 이름 '미'치루를 따 '루미'라는 이름을 짓는다. 그 후 쉐어하우스로 돌아와 에리와 도모히코를 포함한 5명이 함께 루미를 키우기로 한다.
전일본선수권 우승을 꿈꾸는 모터크로스 선수이자 쉐어하우스 주인. 미치루와는 중·고등학교 동창. 말투나 행동이 남자 못지않게 보이시하다. 모터크로스에 관한한 겉모습으로 판단되는 것을 싫어하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봐주길 원한다.
학생 때부터 소중하게 생각하는 미치루에 대한 거라면 넋을 잃을 때가 많고, 미치루가 자면서 눈물을 흘릴 때는 자신도 모르게 미치루에게 키스한 적도 있다. 미치루에 대한 감정은 단순한 우정이 아닌 것을 알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소스케에서 질투를 느낀다. 사실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내적갈등을 겪고 있었고, 루카를 적대시하는 소스케에게는 그 고민이 간파되었다. 또한 타케루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로 하지만 타케루의 고백으로 무산된다. 최종 화에서는 전일본선수권 우승을 차지하고 미치루를 찾아 떠난다. 죽을 때까지 미치루를 지켜줄 것을 결심하고, 미치루, 루미와 함께 쉐어하우스로 돌아온다.
쉐어하우스 거주자 중 한 사람. 낮에는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밤에는 바 Funny Fly 아르바이트생으로 지낸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의 표정을 민감하게 느낀다. 자신보다 남을 우선시하는 면이 있어 소스케에세 폭력을 당하는 미치루를 끌고 나오는 등 대담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자취를 하고 있었으나 일방적으로 선물을 보내거나, 집요하게 연락해대는 이복누나를 피해 쉐어하우스로 입주한다. 이복누나 유코에게 받은 성적 폭력에 의한 트라우마로 여성과의 신체 접촉에 고통을 느끼게 되어 게이라고 오해받기도 한다.
루카의 성동일성증후군에 대해 유일하게 아는 한 사람. 루카에게 고백했지만 거절당하고 큰 쇼크를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친구로서 루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쉐어하우스를 나가겠다는 루카를 만류한다. 최종 화에서는 루카와 함께 미치루를 찾으러 떠난다. 죽을 때까지 루카를 지켜줄 것을 결심하고, 미치루, 루미와 함께 쉐어하우스로 돌아온다. 그 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누나를 용서하기로 한다.
구청 아동 복지과에서 일하는 미치루의 연인.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그 후 친척 집을 전전했다. 두뇌가 명석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한 호 청년. 그러나 집착과 독점욕 때문에 항상 미치루를 감시하고,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는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어느 날 미치루의 몸에 난 상처를 본 루카와 타케루가 쉐어하우스로 데리고 가자 원한을 품고 쉐어하우스 거주자들을 적대시하거나, 미치루를 스토킹 하기도 한다. 미치루가 다시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게 어머니 치나츠를 이용한다.
이별을 고한 미치루에게 화가 나 타케루와 루카에게도 폭력을 휘두른다. 그 후 두고 간 물건을 찾으러 온 미치루를 성폭행하고 임신시킨다. 그러나 미치루가 쉐어하우스 거주자들과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을 보고, 자신은 미치루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살한다.
미치루가 근무했던 미용실 NiCHE의 선배 미용사. 미치루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괴롭힌다. 본편에서는 자신 또한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것으로 묘사되었고, 특별 편에서는 미용실 손님으로 온 도모히코에게 자신이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것, 미치루가 소스케에게 정말 사랑받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질투심에 괴롭혔다고 고백한다.
드라마 주제가 〈Prisoner Of Love〉와 함께 흐르는 오프닝 타이틀 백은, 하루 이상의 시간을 들여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촬영되었다. 미치루가 Love (사랑), 루카가 Liberation (해방), 타케루가 Agony (고뇌), 에리가 Solitude (고독), 소스케가 Contradiction (모순)의 의미로 각자의 고민 테마를 영단어로 표현하였다. 루카의 성별에 대한 초조함을 상징하는 유리 파편, 소스케의 과잉으로 언밸런스한 애정을 상징하는 넘쳐흐르는 커피 등도 그려진다.
한 명만 검은 넥타이를 하고 리본을 묶은 컷은, 다른 네 명과는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는 소스케, 타케루를 뒤에서 바라보는 미치루, 타케루의 손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수용하지도 않는 루카, 누군가를 쫓아가는 에리 등, 스토리 전개를 시사하는 영상 또한 그려진다.
타이틀 백 마지막에 비춰지는, 누워있는 5명이 빨간 리본으로 이어져 있는 영상은 포스터에도 기용되고 있지만,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유일하게 눈을 뜨고 있는 타케루는 다른 이들을 지켜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소스케가 가슴에 손을 올린 모습은 드라마 상에서 소스케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포즈이며, 미치루의 임신을 나타내기 위해 배 주위에 빨간 리본이 감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