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잔혹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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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유하 |
각본 | 유하 |
배급사 | 싸이더스 |
개봉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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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16분 |
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
"말죽거리 잔혹사"는 2004년 1월 16일에 개봉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이 영화는 1978년 유신말기 고등학교를 다녔던 다소 여성스러운 성격의 현수라는 인물이 새롭게 전학간 학교에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묘사 하고 있다. 이 영화를 만든 유하 감독은 현수라는 인물이 새로운 학교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통해 당시 사회 전체에 모세혈관처럼 퍼져 있던 '군사주의' 문화를 특정 개인이 내재화하는 과정을 상세하고 내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 이소룡의 절권도는 주인공인 현수가 지극히 남성적인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촉진하는 일종의 시대적 촉매 장치로 작동한다.
참고로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고등학교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상문고등학교이며, 유하 감독은 이 학교의 6회 졸업생으로서 자신의 고교시절의 자전적 경험담을 녹아내어 영화의 각본을 만들었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 《말죽거리 잔혹사》에는 유하 감독을 비롯해 제작자, 출연배우 4명이 모두 상문고등학교 출신이다.
영화의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유하 감독은 상문고 6회 출신, 당시 영화의 제작을 맡은 싸이더스 노종윤 이사는 상문고 7회 졸업생이다. 그리고 선도부장 종훈 역으로 열연을 보여준 이종혁은 상문고 18회 졸업생으로 유하 감독은 캐스팅 후에 그가 같은 학교 후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엔딩 타이틀 곡을 부른 가수 김진표 역시 상문고 21회 졸업생으로 1978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 4명의 동문이 참여했다는 사실은 촬영 기간 내내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