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크라옷 그돌롯(히브리어: מקראות גדולות, Mikraot Gedolot, '위대한 성경')은 히브리어 성경(타나크)의 하나이며, 일반적으로 다음 네 가지 항목이 포함된 판을 말한다.
미크라옷 그돌롯은 '랍비들의 성경'으로도 불린다.[1] 수많은 판본이 제작되어 왔으며, 유명한 판으로는 벤 하임 판본이 있다.
미크라옷 그돌롯에는 타르굼 온켈로스(토라의 아람어 해석본) 및 라시(중세 프랑스의 랍비)의 주석 등의 표준적인 히브리어 성경 주석을 포함하여, 몇가지 주석들이 포함된다. 한 예로 탈무드 등의 출판으로 저명한 롬 출판사(Romm publishing house)판의 미크라옷 그돌롯에는 다음 주석들이 첨부되어 있다고 한다.[2]
새로운 판본에는 바룩 할레비 엡스타인의 토라 테미마(Temimah)가 포함된다.
미크라옷 그돌롯 가운데 유명한 벤 하임 판본(Ben Hayyim edition)은 마소라 철학자 야콥 벤 하임(Yaakov ben Hayyim)이 저술하여, 1516~17년 사이에 다니엘 봄베르그(Daniel Bomberg)가 베네치아에서 출판하였다. 이 책 안에 포함된 성경 본문, 마소라 주석, 타르굼 등은 벤 하임이 소장하고 있던 필기 사본을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이 벤 하임판의 마크라옷은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를 받았으나, 수 천개의 기술적인 오류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에 관하여는 유대 지도자들에 의한 이론들이 존재했는데, 이들 이의는 당시 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이었던 펠릭스 프라텐시스(Felix Prantensis)가 편집한 미크라옷 그돌롯의 첫 판본과의 차이에 근거한다. 한편 그리소드인이었던 봄베르그는 이 판본에 대해 교황에게 공식 승인(imprimatur) 인가를 요구했는데, 이런 사실은 유대인들의 작업 특성 상 맞지 않는 행위였다. 봄베르그는 일부 유대인 편집자들의 지침에 맞춰 다른 판본을 만들어야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판본의 첫번째 판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판본들의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성경 본문에서 발견된 벤 하임의 오류들은, 이후에 므나헴 론자노(Menahem Lonzano)와 슐로모 예디디아 노르지(Shlomo Yedidiah Norzi)에 의해 수정이 되었다.
벤 하임 판 미크라옷 그돌롯은 1611년판 킹 제임스 성경 및 스페인어 레이나 발레라 성경(Reina-Velera)의 공인 텍스트(textus receptus)로 사용되었다.
최근 몇십년 전까지, 그리고 오늘날의 적지 않은 판본은 19세기 말 동유럽 판의 미크라옷 그돌롯을 재인쇄한 것들인데, 사실상 위에서 언급한 벤 하임판이었다.
최근 세대의 미크라옷 그돌롯 판본이, 알레포 지역의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타나크의 필사본인 알레포 사본(Aleppo Codex, Keter Aram Tzova)를 바탕으로 발표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에 발견된 고대의 필사본들을 참고하여 주석에도 보강이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세 가지 판본은 다음과 같다.
위키소스에는 미크라옷 그돌롯이 히브리어판 (대부분의 내용이 존재) 및 영어 번역판 (히브리어판의 번역)로 공개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