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닝

마요르카섬의 호텔. 발코니 바로 옆에 수영장이 있다.

발코닝(스페인어: balconing, 영어: balconing)이란 스페인의 관광 성수기 중 외국인 관광객이 호텔 발코니에서 수영장으로 다이빙을 하거나, 한 발코니에서 다른 객실의 발코니로 매달려 이동하는 중 떨어지는 행위를 일컫는 용어이다.[1] 스페인어로 발코니를 뜻하는 balcón(발콘)영어 접미사 -ing을 조합하여 만들어졌다.

미국에서는 주로 대학 행사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2]

부상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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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준 스페인에서는 언론이 '발코닝'으로 분류한 사고에서 총 여섯 명이 사망하고 열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상자 대부분은 술에 취한 영국과 독일 출신 젋은 관광객으로, 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사고가 발생했다.[3] 스페인 언론은 마요르카섬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관광객 3명이 '발코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4]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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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에스파세스(Son Espases) 병원의 후안 호세 세구라(Juan José Segura) 교수는 발코닝 피해자 15%가 자의로 뛰어내렸고, 85%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 객실의 발코니에서 다른 객실의 발코니로 뛰어넘어가려다 추락하는 등 사고로 추락한다고 하였다. 또한 2011년부터 매년 10건에서 15건 가량 발코닝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며, 유튜브에 발코닝 점프 동영상이 올라온 이후로 더 흔해지고 있다고 하였다.[5]

세구라 교수와 영국 외무·영연방부는 '평균적인 발코닝 시도자'가 24세 영국 국적 남성이라 하였다.

2019년 기준으로는 발코닝 사고가 총 46회 발생하였으며, 그중 45명(97%)이 남성이었다. 61%가 영국, 독일, 벨기에 국적자였다.[6] 추락자 95%가 혈중 알코올 농도가 매우 높았으며, 37%는 다른 마약도 복용한 상태였다.[7]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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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국 외무·영연방부는 세구라 교수와 함께 발레아레스 제도 영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영상을 제작하였다.[8] 아일랜드 라디오-텔레비전 역시 마요르카섬의 의사가 참여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다.[9]

마요르카섬의 유명 관광단지 마갈루프(Magaluf)는 발코닝을 시도할 경우 벌금을 최소 750유로에서 최대 1,500유로를 물리기로 하였다.[10]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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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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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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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gura-Sampedro, Juan José; Pineño-Flores, Cristina; García-Pérez, Jose María; Jiménez-Morillas, Patricia; Morales-Soriano, Rafael; González-Argente, Xavier (2017년 3월 28일). “Balconing: An alcohol-induced craze that injures tourists. Characterization of the phenomenon”. 《Injury》 48 (7). doi:10.1016/j.injury.2017.03.037. ISSN 1879-0267. PMID 28377264. 
  2. Giles Tremlett in Madrid (2010년 8월 11일). “Spanish authorities warn holidaymakers of 'balconing' dangers | World news”. 런던: 가디언. 2010년 8월 1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3. “La siniestra lista del balconing suma y sigue | Baleares”. elmundo.es. 2010년 8월 22일. 2010년 9월 13일에 확인함. 
  4. Tres muertos por ‘balconing’ en menos de un mes en Mallorca in ultimahora.es
  5. Tolosa, Saúl Cabezalí, Matilde Suárez, Lucía (2018년 7월 20일). "El 85% de las víctimas de balconing caen al vacío sin una intencionalidad previa". 《Cadena SER》 (스페인어). 2021년 6월 16일에 확인함. 
  6. Planchard, Claire (2018년 7월 21일). “Espagne: Aux Baléares le 'balconing' fait de nouveau des victimes parmi les touristes”. 《20 minutes》 (프랑스어). 
  7. Marta Torres Molina (2015년 2월 17일). “Un 'balconing': 30.000 euros”. 《Diario de Ibiza》 (스페인어). 2018년 7월 23일에 확인함. 
  8. Madrid, Graham Keeley (2018년 5월 12일). “Spanish surgeon warns holiday Britons off fatal balcony stunts”. 《The Times》 (영어). ISSN 0140-0460. 2018년 5월 15일에 확인함. 
  9. 《Watch Prime Time online》 (영어), 2018년 7월 7일에 확인함 
  10. “Ley seca en Magaluf: prohibido beber alcohol en la calle a partir de las 22:00 horas”. 《ABC》 (스페인어). 2015년 5월 22일. 2018년 7월 23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