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노르다(Bob Noorda, 1927년 7월 15일 ~ 2010년 1월 11일)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이탈리아의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1954년부터 밀라노에서 처음 일했고 이후 사망할 때까지 그곳에 살았다.[1] 《뉴욕 타임스》의 부고 기사에서 스티븐 헬러는 그를 "모더니스트들이 광고 포스터와 기업 로고, 그리고 1960년대에는 뉴욕 지하철 체계 전반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도록 도와줬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칭했다.[1]
노르다는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나 인스티튀트 포르퀸스트네이베르헤이드손데르베이스 (Instituut voor Kunstnijverheidsonderwijs, 현 헤릿 릿벨트 아카데미)에 진학해 1950년 졸업했다.[2] 이후 1954년에는 밀라노로 이사했다. 이탈리아에서 누르다는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에 피렐리 사에서 포스터와 광고 디자인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당시 그는 피렐리 사의 예술 감독을 맡기도 했다.[2]
1964년에는 이탈리아 최초로 건설된 밀라노 지하철의 안내표지판과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1965년, 노르다는 밀라노에 살던 동료 디자이너였던 마시모 비녤리와 함께 시카고와 밀라노를 비롯한 세계 도처에 사무소를 둔 유니마크 인터네셔널 사의 창립자 7인 중 하나였다. 미국에서 노르다는 이 유니마크 사와 뉴욕 도시교통국이 함께 작업한 디자인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노르다는 디자인 활동 외에도 밀라노 소시에타 우마니타리아 대학, ISIA 우르비노 분교, IED 밀라노 분교에서 그래픽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는 밀라노 공과대학 시각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