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페리노의 회상》(프랑스어: Un souvenir de Solférino)은 국제적십자위원회 설립의 계기가 된 스위스의 인도주의 활동가 앙리 뒤낭이 저술한 책이다.[1] 이 책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2][3]
1859년 6월 사업차 여행하고 있었던 앙리 뒤낭은 솔페리노라는 이탈리아의 마을 가까이에서 사르데냐 왕국과 프랑스 제2제국 연합군이 오스트리아 제국 군대와 싸운 솔페리노 전투를 보게 된다. 전투가 끝난 뒤에 전장을 둘러볼 수 있게 뒤낭은 주검들이 흩어져 있는 가운데 부상자가 쓰러진 채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참상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아 부상자 구호에도 참여했다. 뒤낭은 이 경험을 책으로 엮었다. 뒤낭은 이 책에서 전투를 경험한 것을 장대한 문장으로 묘사하고,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1862년, 뒤낭은 이 책을 자비 출판하고 유럽 각국의 주요 정치인과 군인들에게 선물했다. 그 후 몇 년 뒤 이 책은 11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1863년에 《솔페리노의 회상》을 계기로[3] 〈부상병 구호 국제위원회〉 (5인 위원회)가 조직되었고, 1876년에는 이것이 국제적십자위원회로 발전했다. 1864년에는 뒤낭의 저서에서 제안된 내용에 따라서 〈전상자의 상태 개선에 관한 제1회 적십자 조약〉(1864년 8월 22일의 〈제네바 조약〉)이 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