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카 고젠 静御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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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사망 | 미상 |
성별 | 여성 |
국적 | 일본 |
직업 | 시라뵤시 |
활동 기간 | 헤이안 시대 말기 ~ 가마쿠라 시대 초기 |
배우자 |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
시즈카 고젠(일본어: 静御前 しずかごぜん[*], 생몰년 미상)은 헤이안 시대 말기부터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걸쳐 산 여성 시라뵤시이다. 어머니는 시라뵤시 이소노젠지이다.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첩이다.
『아즈마카가미(吾妻鏡)』에 따르면, 겐페이 전쟁 후, 형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와 대립했던 요시츠네가 교토를 떠나 규슈로 향할 때 동행하지만, 요시츠네의 선단은 폭풍우에 조난당해 기슭으로 되돌아간다. 요시노에서 요시츠네와 헤어져 교토로 돌아왔다. 그러나 도중에 종자에게 소지품을 빼앗기고 산중을 헤메던 중, 산승에게 붙잡혀 교토의 호죠 토키마사에게 인도되어, 분지 2년 (1186년) 3월에 어머니 이소노젠지와 함께 가마쿠라로 보내졌다.
같은 해 4월 8일, 시즈카는 요리토모에 츠루가오카하치만구샤 앞에서 시라뵤시 춤을 명령받았다. 시즈카는
しづやしづ しづのをだまき くり返し 昔を今に なすよしもがな
(倭文(しず)の布を織る麻糸をまるく巻いた苧(お)だまきから糸が繰り出されるように、たえず繰り返しつつ、どうか昔を今にする方法があったなら)
외문의 천을 짜는 삼베실을 둥글게 감은 모시타마키에서 실이 나오듯이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제발 옛날을 지금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었다면
吉野山 峰の白雪 ふみわけて 入りにし人の 跡ぞ恋しき
(吉野山の峰の白雪を踏み分けて姿を隠していったあの人(義経)のあとが恋しい)
요시노산 봉우리의 흰 눈을 헤치고 모습을 숨겨간 그 사람 (요시츠네)의 흔적이 그립다
라고 요시츠네를 사모하는 노래를 불러 요리토모를 격분시키는데, 아내 호죠 마사코가 "내가 그녀의 입장이라도 저렇게 부르겠지요"라고 말하여 목숨을 건졌다. 『아즈마카가미(吾妻鏡)』에서는 시즈카의 춤 장면을 "정말 이 사단의 장관, 대들보 위의 먼지가 거의 움직여야 하며, 상하 모두 흥미를 불러일으킨다"고 극찬했다.
이 때, 시즈카는 요시츠네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으며, 요리토모는 "딸이라면 도와주되, 아들이라면 죽여라"고 명했다. 윤7월 29일, 시즈카는 아들을 낳았다. 아다치 키요츠네가 아이를 데려가려 했지만, 시즈카가 울부짖으며 놓지 않았다. 이소노젠지가 아이를 빼앗아 키요츠네에게 건넸고, 갓 태어난 아이는 유이가하마에 가라앉았다.
9월 16일, 시즈카와 이소노젠지는 교토로 돌아갔다. 연민을 느낀 마사코와 오오히메가 많은 보물을 주었다고 한다. 그 후의 소식은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