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변이도 ( HRV )는 하나의 심장 주기로부터 다음 심장 주기 사이의 미세한 시간 간격의 변화이다. 심박 간 간격이 얼마나 큰 변동성을 띄는지로 측정한다. 건강한 심장의 경우 갑작스러운 신체적, 심리적 문제에 신속하게 반응하기 위하여 복잡하고 지속적인 비선형적 변화 추세를 보이며, 반대로 질병 또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심박변화의 복잡도가 현저하게 감소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병리학적 상태가 변이를 생성시키는 경우도 있어 심전도의 면밀한 판독을 통해 변별이 필요하다(Sahffer et al., 2017). 심장박동의 변이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이루어지므로 심박변이도는 자율신경계 활동과 연관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HRV는 심장에 분지하는 자율신경들의 활동과 관련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간단하고 비침습적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임상에 적용이 용이하다(김원 등 2005).[1]
사용되는 다른 용어로는 "주기 길이 가변성", "R–R 가변성"(여기서 R은 ECG 기록 중 QRS 군의 피크에 해당하는 지점이고, RR은 연속적인 R 사이의 간격임) 이 있다.
심박을 측정하기 위해서 ECG, 혈압, 심전도,[1][2] 및 광혈류측정법 (PPG)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ECG는 심장의 전기적 활성을 직접 반영하기 때문에 HRV 측정[3]의 가장 좋은 수단으로 간주된다[4].
심박변이도 감소는 심근경색 후 사망률의 예측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지만[5][6] 다른 경우 급성 심근경색 생존과 관련있는 HRV 정보가 평균 심박수에 완전히 포함되어 있기 때문임을 보여주었다.[7] 비정상(보통 더 낮은) HRV와 관련된 다른 결과 또는 상태에 울혈성 심부전, 당뇨병성 신장 질환, 심장 이식 후 우울증, SIDS에 대한 취약성, 조산아의 낮은 생존률, </link>만성 피로 증후군의 피로 중증도[8]등을 포함한다.
심리생리학 분야에서 HRV를 활용한다. 예를 들어 HRV는 정서적 각성(emotional arousal)과 관련이 있다. 고주(HF, high frequency) 활성은 시간에 대한 극심한 압박감과 감정적 긴장[10] 및 높은 불안 상태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11] 그 이유는 집중된 주의 및 운동 억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11] HRV는 걱정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개인에게 더 낮은 값으로 나타난다.[12]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가 있는 개인은 HRV와 그 고주파 성분(아래 참조) 감소하는 반면 저주파(LF) 성분은 증가한다. 또한 PTSD 환자는 외상성 사건을 회상함으로 인해 LF 또는 HF 반응성을 나타내지 않았다.[13]
신경-내장 통합 모델(Neurovisceral integration model)은 감정의 연속체와 관련된 인지, 행동 및 생리학적 조절의 의사 결정자로 중앙 자율 신경망을 보는 HRV의 모델이다.[14] 신경 내장 통합 모델은 전두엽 피질이 어떻게 부교감 신경계(PSNS) 활동을 억제하고 교감 신경계(SNS) 회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변연계 구조의 활동을 조절하는지 설명한다.[15] 자율신경계의 이 두 가지 출력의 변화는 HRV[16]를 생성하고 전두엽 피질의 활동은 따라서 HRV를 조절할 수 있다.[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