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어 음운론(아일랜드어: fóineolaíocht na Gaeilge, 영어: The phonology of the Irish language)은 아일랜드 각지 방언마다 제각각이다. 표준 발음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본 문서에서는 대부분의 방언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및 각 방언들 사이의 주요한 차이점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도록 한다. 각 방언에 대한 구체적 담론은 다음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얼스터 아일랜드어, 코노트 아일랜드어, 먼스터 아일랜드어】
아일랜드어의 음운론적 연구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으며, 숱한 연구자들이 아일랜드어가 사용되는 전 지역의 방언에 대한 공시적 해석을 내놓았다. 보다 최근에는 이론언어학자들도 아일랜드어 음운론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양의 서적, 문서, 논문을 생산하고 있다.
아일랜드어 음운론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거의 모든 자음이 쌍을 이루고 그 중 한 쪽은 ‘넓은’(broad) 발음을, 다른 한 쪽은 ‘좁은’(slender) 발음을 낸다는 것이다. 넓은 자음은 연구개음화, 즉, 자음이 발음될 때 혀뿌리가 뒤로 물러나면서 연구개 방향으로 살짝 올라간다. 한편 좁은 자음은 구개음화되는데, 발음할 때 혀가 앞으로 나오면서 경구개 쪽으로 들리게 된다. 넓은 연구개음과 좁은 구개음의 차이는 아일랜드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개 자음과 구개 자음의 차이는 자음 자체의 발음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음 옆에 있는 모음의 발음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넓은 자음을 발음해야 하는데 좁은 자음을 발음하거나 그 역의 경우 단어의 의미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암소’를 의미하는 bó와 ‘살아있는’을 의미하는 beo는 전자의 b가 넓은 소리이고 후자의 b가 좁은 소리라는 것을 제외하면 발음상 차이점이 없다. 이 넓은/좁은 발음의 구분은 러시아어 등 슬라브 계통 언어에서 발견되는 거친/부드러운 발음과 유사하다.
아일랜드어는 가장 가까운 언어학적 친척인 스코틀랜드 게일어, 맨어와 여러 가지 음운론적 특징을 공유하며, 옆동네라 가까운 히베르노 영어와도 언어 접촉을 통한 유사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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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어의 방언은 대부분 다음 표에 나타낸 것과 같은 최소한의 음소를 갖추고 있다(발음 기호 해석을 위해서는 국제 음성 기호 문서 참조). 자음 /h/는 넓은 자음도 좁은 자음도 아니다.
순음 | 설단음 | 설배음 | 성문음 | |||||
---|---|---|---|---|---|---|---|---|
넓은 | 좁은 | 넓은 | 좁은 | 좁은 | 넓은 | |||
파열음 | 무성음 | pˠ | pʲ | t̪ˠ | tʲ | c | k | |
유성음 | bˠ | bʲ | d̪ˠ | dʲ | ɟ | ɡ | ||
마찰음/ 접근음 |
무성음 | fˠ | fʲ | sˠ | ʃ | ç | x | h |
유성음 | w | vʲ | j | ɣ | ||||
비강음 | mˠ | mʲ | n̪ˠ | nʲ | ɲ | ŋ | ||
탄음 | ɾˠ | ɾʲ | ||||||
설측음 | l̪ˠ | lʲ |
넓은(또는 연구개음화한) 자음이 전설 모음의 앞에 나오면 뚜렷한 연구개 경과음(모음과 유사한 매우 짧은 소리)이 발생한다. 입술을 둥글게 말지 않고 영어 w를 발음하는 것과 비슷한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이 소리를 나타내는 국제음성기호는 [ɰ]이다. 고로 ‘아홉nine’을 의미하는 아일랜드어 naoi /n̪ˠiː/와 ‘수단, 방법way, manner’을 의미하는 아일랜드어 caoi /kiː/는 각각 느이[n̪ˠɰiː] 및 크이[kɰiː]로 발음된다.[1][2] 이 연구개 경과음은 순음 뒤에 나올 시 순음화(w처럼 입술을 둥글게 발음)한다. 고로 ‘노란색yellow’을 의미하는 buí /bˠiː/는 부이[bˠwiː]로 발음된다.[2][3]
이와 비슷하게, 좁은(또는 구개음화한) 자음이 후설 모음 앞에 나오면 경구개 경과음(영어의 y와 유사한 소리)이 발생한다. 예컨대 ‘두꺼운 thick’을 의미하는 아일랜드어 tiubha /tʲuː/은 트유[tʲjuː]로 발음된다.[4]
넓은 자음이 전설 모음 뒤에 나오면 매우 짧은 모음 [ə̯](삽입 경과음이라고 한다)이 그 자음 바로 앞에 발생한다. 예컨대 ‘팔다sell’라는 뜻인 아일랜드어 díol /dʲiːl̪ˠ/는 디얼[dʲiːə̯l̪ˠ]로 발음한다. 좁은 자음이 후설 모음 뒤에 나오면 그 자음의 앞에 삽입 경과음 [i̯]이 발생한다. 예컨대 ‘장소place’를 의미하는 아일랜드어 áit /aːtʲ/는 아이트[aːi̯tʲ]로 발음하고,[5][6] ‘음주의drinking’(소유격)라는 뜻인 아일랜드어 óil /oːlʲ/는 오일[oːi̯lʲ]로 발음하고,[7] ‘이해understanding’(理解)라는 뜻인 아일랜드어 meabhair /mʲəuɾʲ/는 머우이르[mʲəui̯ɾʲ]로 발음하고,[8] ‘우리에게 to us’라는 의미의 아일랜드어 dúinn /d̪ˠuːn̠ʲ/는 두인[d̪ˠuːi̯n̠ʲ]으로 발음한다.[9]
/w/는 기본적인 이음 두 개를 가진다. 양순 연구개 접근음 [w]와 연구개음화한 유성 순치 마찰음 [vˠ]가 그것이다. 이 이음의 분포는 방언마다 제각각 다르다. 먼스터에서는 일반적으로 [vˠ]로 발음되고,[10] 얼스터에서는 일반적으로 [w]로 발음된다.[11] 코노트에서는 모음 바로 앞에 나오면 [w]로 발음되고(e.g. ‘있다, 이다is’를 의미하는 bhfuil [wɪlʲ]) 다른 위치에서는 [vˠ]로 발음된다(e.g. ‘성스러운holy’이라는 뜻의 naomh [n̪ˠiːvˠ], ‘가을autumn’이라는 뜻의 fómhar [ˈfˠuːvˠəɾˠ], ‘서두르는hurried’이라는 뜻의 bhrostaigh [ˈvˠɾˠɔsˠt̪ˠə]).[12][13]
고대 게일어에서는 공명음(철자 l n r m)이 넓은/좁은 개념뿐 아니라 경음/연음 개념으로도 분류된다. 이 개념의 엄밀한 음성적 정의는 다소 불분명하지만, 추측하건대 설단 경음(철자 l n r)은 연음에 비해 음절 길이가 더 길고 혀와 구개가 접촉하는 면적도 더 넓었을 것이다. 경음 m의 발음은 [m], 연음 m의 발음은 비음화된 반모음 [w̃]였고, 구개음화되었을 때는 비음화된 마찰음 [ṽ] 또는 [β̃]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관례상 설단 경음은 대문자 ⟨L N R⟩로, 연음은 소문자 ⟨l n r⟩로 표기한다(다만 Stifter 등 일부 저자는 경음은 라틴 문자 ⟨l n r m⟩로, 연음은 그리스 문자 ⟨λ ν ρ μ⟩로 표기한다). 고로 고대 게일어에는 R음화 음소 네 개/Rˠ, Rʲ, rˠ, rʲ/, 설측 음소 네 개/Lˠ, Lʲ, lˠ, lʲ/, 설단 비강 음소 네 개/Nˠ, Nʲ, nˠ, nʲ/가 있는 것이 된다.[14] 고대 게일어에서 음소가 모음들 사이에 있거나, 모음의 뒤이자 단어 맨 끝이면 공명 경음과 공명 연음은 서로 대비된다. 예컨대, ‘그가 깎는다he shears’를 의미하는 berraid /bʲeRˠɨðʲ/와 ‘그가 운반할 수도 있다he may carry’라는 의미의 beraid /bʲerˠɨðʲ/, ‘개암나무hazel’를 의미하는 coll /koLˠ/와 ‘죄sin’를 의미하는 col /kolˠ/, ‘말뚝stake’을 의미하는 sonn /sˠoNˠ/과 ‘소리sound’를 의미하는 son /sˠonˠ/ 들이 이렇게 서로 대비되는 쌍이다.[15]
고대 게일어 | 얼스터 방언 | 코노트 방언 | 먼스터 방언 | ||||
---|---|---|---|---|---|---|---|
로스고일[16] | 글란터[17] | 메이요[18] | 코니마러[19] | 아란[20] | 딩글 반도[21] | 웨스트머스케리[22] | |
Rˠ | ɾˠ | ||||||
rˠ | |||||||
Rʲ | |||||||
rʲ | ɾʲ | ||||||
Lˠ | l̪ˠ | l̪ˠ | l̪ˠ | l̪ˠ | l̪ˠ | ||
lˠ | lˠ | l | |||||
lʲ | l | lʲ | lʲ | ||||
Lʲ | l̠ʲ | ||||||
Nˠ | n̪ˠ | n̪ˠ | n̪ˠ | n̪ˠ | n̪ˠ | ||
nˠ | nˠ | n | |||||
nʲ | n | nʲ | nʲ | nʲ | |||
Nʲ | n̠ʲ | nʲ (단어 맨 앞에서) ɲ (그 외 다른 곳) | |||||
주석: l̠ʲ와 n̠ʲ는 치경구개자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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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발음은 방언마다 제각각이다. 하지만 코노트 아일랜드어와 먼스터 아일랜드어는 대체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얼스터 아일랜드어 모음은 여기서 상당히 일탈해 있기 때문에, 해당 문서를 참조하라.
모음의 전후(혀의 최고점의 수평 위치)는 인접한 자음의 강약(전술했다시피 연구개음인지 구개음인지)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 일부 연구자들(e.g. Ó Siadhail, Wigger,[25][26] Ní Chiosáin[27])은 [ɪ]와 [ʊ]가 사실은 같은 음소의 이음에 불과하고, [ɛ]와 [ɔ]의 관계도 그러하다고 주장한다. 이 견해에 따르면, 이 음소들은 전설모음이나 후설모음 같은 추상적 단계로 확실히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주위에 있는 자음들에 의해 전설인지 후설인지 결정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 문서에서는 /ɪ, ʊ, ɛ, ɔ/가 서로 별개의 음소라는 보다 전통적인 이론을 따르도록 한다. 이음에 대한 본 단락의 서술은 Ó Sé의 하버드 논문을 기초로 하고,[28] 때문에 본 단락에서 서술된 발음 내용은 딩글 반도의 먼스터 말씨를 반영한다.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먼스터의 다른 지역과 코노트의 말씨 역시 이와 유사하다.
아일랜드어의 협모음은 완전 협모음 /iː/와 /uː/, 그리고 근협모음 /ɪ/와 /ʊ/로 네 개이다. 이 네 모음의 정확한 발음은 주위 자음의 특성에 따라 결정된다.
/iː/는 좁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전설모음으로 발음된다(e.g. ‘국가country’를 의미하는 아일랜드어 tír [tʲiːrʲ]). 좁은 자음과 넓은 자음 사이에 있으면, 혀가 이 위치에서 뒤로 들어가서 국제음성기호상으로 [i̠ː]가 된다(e.g. ‘판매sale’를 의미하는 díol [dʲi̠ːl̪ˠ], ‘산딸기의berry’(소유격)를 의미하는 caoire [ki̠ːɾʲə]). 넓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혀가 더더욱 뒤로 들어가서 거의 중설모음이 되어버린다. 국제음성기호상으로는 [ïː]에 해당한다(e.g. ‘양sheep’을 의미하는 아일랜드어 caora [kïːɾˠə]).
/uː/는 넓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완전 후설모음 [uː]로 발음된다(e.g. ‘요새fort’를 의미하는 dún [d̪ˠuːn̪ˠ]). 넓은 자음과 좁은 자음 사이에 있으면 혀가 약간 앞으로 나와서 [u̟ː]가 된다(e.g. ‘세 사람three people’을 의미하는 triúr [tʲɾʲu̟ːɾˠ], ‘눈eye’을 의미하는 súil [sˠu̟ːlʲ]). 좁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혀가 한층 앞으로 나와서 거의 중설모음이 되는데, 국제음성부호로는 [üː]이다(e.g. ‘조용한quiet’을 의미하는 ciúin [cüːnʲ]).
근협모음 /ɪ/와 /ʊ/는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ɪ/는 좁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전설모음 [i̞]로 나타난다(e.g. ‘집house’(여격)을 의미하는 tigh [tʲi̞ɟ]). 좁은 자음의 뒤이면서 동시에 넓은 자음의 앞에 있으면 근전설모음 [ɪ]로 발음된다(e.g. ‘평화piece’를 의미하는 giota [ˈɟɪt̪ˠə]). 반대로 넓은 자음의 뒤이면사 좁은 자음의 앞에 있으면 혀가 뒤로 들어가서 [ɪ̈]가 된다(e.g. ‘understands’를 의미하는 tuigeann [ˈt̪ˠɪ̈ɟən̪ˠ]). 마지막으로, 넓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전설모음 [ɨ̞]로 발음된다(e.g. ‘짠 맛의salty’라는 의미의goirt [ɡɨ̞ɾˠtʲ][주 1]).
/ʊ/는 인접 자음이 모두 넓은 자음이라면 근후설모음 [ʊ]로 발음되고(e.g. ‘검은black’을 의미하는 dubh [d̪ˠʊvˠ]), 좁은 자음 뒤에 나오면 중설모음화되어 [ʊ̟]로 발음된다(e.g. ‘넝마조각rag’을 의미하는 giobal [ˈɟʊ̟bˠəl̪ˠ]).
반협 장모음 /eː/와 /oː/의 실현은 주위 자음의 성질에 따라 달라진다.
/eː/는 좁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eː]로 발음되고(e.g. ‘소리치다yell’라는 의미의 béic [bʲeːc]), 넓은 자음과 좁은 자음 사이에 있으면 중모음화되어 [ëː]로 발음되고(e.g. ‘부르다call’라는 의미의 glaoigh [ɡl̪ˠëːɟ]), 넓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더욱 중모음화되어 [ɛ̝̈ː]로 발음된다(e.g. ‘위험danger’을 의미하는 baol [bˠɛ̝̈ːl̪ˠ]).
/oː/는 넓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후설모음 [oː]로 발음된다(e.g. ‘잔디turf’를 의미하는 fód [fˠoːd̪ˠ]). 또한 넓은 자음과 좁은 자음 사이에 있을 때는 앞으로 조금 나와서 [o̟ː]로 발음되고(e.g. ‘잔디의turf’(소유격)를 의미하는 fóid [fˠo̟ːdʲ]), 좁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전설모음화되어 [öː]로 발음된다(e.g. ‘음악의music’(소유격)을 의미하는 ceoil [cöːlʲ]).
반광 단모음 역시 주위 환경에 따라 발음이 변한다.
단모음 /ɛ/는 좁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전설모음 [ɛ̝]로 발음되고,(e.g. ‘그러할 것이다will be’라는 의미의 beidh [bʲɛ̝ɟ]) 넓은 자음과 좁은 자음 사이에 있으면 혀가 뒤로 들어가서 [ɛ̝̈]로 발음되고(e.g. ‘나는 그러할 것이다I will be’라는 의미의 bead [bʲɛ̝̈d̪ˠ], ‘-했다was’라는 의미의 raibh [ɾˠɛ̝̈vʲ]), 인접한 자음이 넓은 자음 뿐일 때는 중설모음 [ɘ̞]로 발음된다(e.g. ‘십자가에cross’(여격)라는 의미의 croich [kɾˠɘ̞]).
단모음 /ɔ/은 넓은 자음 두 개 사이에 있으면 보통 후설모음 [ɔ̝]로 발음되지만(e.g. ‘돌stone’이라는 의미의 cloch [kl̪ˠɔ̝x]), 비강자음 또는 순자음과 인접하면 중설모음화되어 [ö]로 발음된다(e.g. ‘거기there’라는 의미의 ansan [ən̪ˠˈsˠön̪ˠ], ‘부드러운soft’이라는 의미의 bog [bˠöɡ]). 넓은 자음과 좁은 자음 사이에 있으면 보다 광모음화하여 [ɔ̝̈]로 발음된다(e.g. ‘학교school’를 의미하는 scoil [skɔ̝̈lʲ], ‘마시다drink’를 의미하는 deoch [dʲɔ̝̈x])
강세가 없는 /ə/는 경구개음(좁은 모음)과 인접하면 반협 근전설모음 [ɪ]응로 발음되고(e.g. ‘장창pike’을 의미하는 píce [ˈpʲiːcɪ]), 다른 좁은 모음도 옆에 붙으면 중설 중모음화하여 [ɪ̽]가 된다(e.g. ‘소금물salt water’을 의미하는 sáile [ˈsˠaːlʲɪ̽]). 넓은 모음들과 인접하면 보통 중설 중모음 [ə]로 발음되지만(e.g. ‘정보information’를 의미하는 eolas [ˈoːl̪ˠəsˠ]), 바로 앞의 음절에 후설 협모음 /uː, ʊ/ 중 하나가 포함되어 있으면 중설모음화된 후설 중모음 [ʊ̽]로 발음된다(e.g. ‘폐쇄closing’를 의미하는 dúnadh [ˈd̪ˠuːn̪ˠʊ̽], ‘돼지들pigs’을 의미하는 muca [ˈmˠʊk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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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아일랜드어의 모음은 비강자음과 인접하면 비음화한다. 일부 발화자들에서는 비모음과 구강모음 사이에 최소 대립쌍이 발견된다. 이것은 주로 아주 옛날에 비음화된 반모음 [w̃](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연음화된 /m/)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아일랜드어에서 비모음도 독립된 하나의 음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의 그 어느 방언에서도 이 대조성은 뚜렷하게 남아있지 않다. 대부분의 출판저작물에 따르면, 현재 이런 비모음은 일부 (보통 연배가 있는) 발화자들만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잠재적 최소 대립쌍을 다음 표에 나타냈다.[29][30][31][32]
비모음 | 구강모음 | ||||
---|---|---|---|---|---|
철자 | 발음 | 해석 | 철자 | 발음 | 해석 |
amhras | [ˈə̃ũɾˠəsˠ] | ‘의심doubt’ | abhras | [ˈəuɾˠəsˠ] | 실타래doubt |
áth | [ãː] | ‘여울ford’ | ádh | [aː] | 행운luck |
comhair | [kõːɾʲ] | (os comhair로 구를 이루어 ‘앞에, 반대쪽in front of, opposite’) |
cóir | [koːɾʲ] | ‘정확히, 올바른just, righteous’ |
cumha | [kũː] | ‘비애sorrow’ | cú | [kuː] | ‘사냥개hound’ |
deimhis | [dʲĩːʃ] | ‘가위 한 짝pairs of shears’ | dís | [dʲiːʃ] | ‘두 사람two people’ |
fómhair | [fˠõːɾʲ] | ‘가을의autumn’(소유격) | fóir | [fˠoːɾʲ] | ‘경계, 한계boundary, limit’ |
lámha | [l̪ˠãː] | ‘손hands’ | lá | [l̪ˠaː] | ‘낮day’ |
lámhach | [l̪ˠãːx] | ‘사격shooting’ | lách | [l̪ˠaːx] | ‘관대한generous’ |
nimhe | [nʲĩː] | ‘독의poison’(소유격) | ní | [nʲiː] | ‘세탁washing’ |
rámha | [ɾˠãː] | ‘노의oar’(소유격) | rá | [ɾˠaː] | ‘격언saying’ |
덧붙여, 모음이 비강자음과 인접하여 비음화되었는데, 그 자음이 비음이 아니게 되었을 경우, 일반적으로 모음은 비음화 상태를 유지한다. 예컨대, ‘어머니mother’를 의미하는 아일랜드어 máthair [ˈmãːhəɾʲ]의 비음 /m/은 ‘그의 어머니his mother’라는 의미의 구절 a mháthair [ə ˈwãːhəɾʲ]에서 비음이 아닌 /w/로 대체된다. 하지만 모음은 비음화된 그대로다.[29] 이와 유사하게, ‘눈snow’을 의미하는 sneachta [ˈʃnʲãxt̪ˠə]를 보면 /nʲ/ 뒤에 오는 모음이 비음화하는데, 이때 북부 지방 일각의 방언에서는 ‘눈의the snow’(소유격)를 의미하는 an tsneachta [ə ˈtʲɾʲãxt̪ˠə]에서 /nʲ/이 /ɾʲ/로 대체되지만 모음은 비음화된 그대로 남는다.[33]
아일랜드어 음소배열론에서 가장 흥미로운 특징은 자음군의 양태에 관한 것이다. 자음군이 단어의 처음 부분에 나오는 경우와 모음의 바로 뒤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의 교집합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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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 연구개 마찰음 흐/x/는 아일랜드어에서 ch로 철자된다. 이 음소는 많은 아일랜드어 방언에서 발견되는 몇 가지 특이한 패턴과 관련이 있다. 우선 한 가지는, 이것이 모음 ㅏ/a/ 뒤에 위치하면 단모음의 변칙적 성질을 촉발시킨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한 가지는, 흐/x/ 및 그것이 구개음화된(즉, 좁은 자음인) /ç/가 무성 성문 마찰음 /h/와 다양한 형태로 상호작용하며 어떤 때는 통째로 탈락되기도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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