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독초

어독초(漁毒草, fish stupefying plant)는 수렵채집문화에서 물고기를 기절시켜 쉽게 주워모을 의도로 물에 풀어 사용하는 독성 식물들이다. 유독물 낚시의 일종이다.

  • 올락스과코르카트는 잎이 암녹색이고 줄기는 흰색인 덩굴식물이다. 곤디족이 어독초로 사용한다. 여름에 이 식물의 잎을 말려서 가루를 낸 뒤 가루 1 킬로그램 정도를 깊이 1.5 미터 정도의 연못물에 풀어놓는다. 기절한 물고기를 바로 깨끗한 물에 옮기면 다시 살아난다. 코르카트를 어독초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온도가 높아야 한다.
  • 레키티스과쿰비는 도난형 잎이 달리는 커다란 낙엽수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큰 열매가 열린다. 뿌리를 으깨어 물에 풀어 사용한다. 이 식물을 사용하면 물이 검어진다.
  • 대극과Cleistanthus collinus는 취락 주변에 자라는 중간 크기의 나무다. 어린 순을 짓이겨서 어독초로 사용한다.
  • 옻나무과인도물푸레나무는 중간 크기의 낙엽수다. 붉은 콩팥 모양 열매가 열리는데 이 열매를 짓이겨서 물에 풀어 사용한다.
  • 코스투스과크레페생강은 키 2.7 미터까지 자라는 다육성 허브다. 뿌리줄기를 짓이겨서 물에 풀어 사용한다.
  • 사포테과마후아는 씨의 기름을 식용하기도 하는 커다란 나무다. 기름을 짜내고 남은 깻묵을 끓여서 물에 풀어 물고기를 기절시키는 데 사용한다. 넓이 100 평방피트의 연못에 깻묵 0.5 킬로그램 정도면 충분하다. 효과적이지만 물고기가 아예 죽는 경우가 많다.
  • 꼭두서니과라이히하르트나무는 커다란 나무다. 나무껍질을 물고기 잡는 데 쓴다.[4]
  • 콩과비자야사르는 단순한 잎이 달리는 큰 나무다. 회색 나무껍질을 짓이겨 물에 섞어 쓴다.
  • 현삼과우단담배풀은 잎과 씨에 로테논을 함유하고 있어 어독초로 쓰인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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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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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lants used for poison fishing in tropical Africa.”. Toxicon 44: 417–30. Sep 2004. doi:10.1016/j.toxicon.2004.05.014. PMID 15302524. 
  2. C. Michael Hogan (2008) California Buckeye: Aesculus californica, GlobalTwitcher.com, N. Stromberg ed. 보관됨 2월 12, 2009 - 웨이백 머신
  3. Campbell, Paul (1999). Survival skills of native California. Gibbs Smith. 433쪽. ISBN 978-0-87905-921-7. 
  4. Rashtra Vardhana (2006). Floristic plants of the world. Sarup & Sons. ISBN 978-81-7625-6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