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광(呂曠, ? ~ ?)은 중국 후한말 원상(袁尙)을 섬겼다.
203년, 동료 여상(呂翔)과 함께 원상을 따라 평원(平原)에서 원담(袁譚)을 포위하였다. 이에 궁지에 몰린 원담은 조조(曺繰)에게 항복하였다. 이에 조조는 원담에게 원군을 보내어 원상의 포위를 뚫었다. 때마침 여광은 여상과 함께 양평(陽平)에서 반기를 들어 조조에게 투항하여 열후(列侯)로 봉해졌다. 그 후 여광의 행적은 알아볼 수가 없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여상의 형으로 등장한다. 원담의 설득을 받아 조조에게 투항한 후, 조인(曺仁)의 부장이 되었다. 그 후 공을 세우지 못한 여광과 여상은 조인을 찾아가 신야(新野)에 주둔하고 있는 유비(劉備)를 공격하기 위해 조인에게 군사 5천명을 받아 공격하였으나, 서서(徐庶)의 계책으로 패하였고, 조운(趙雲)에게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