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하우스 카달로그의 표지 | |
명칭 | 우먼하우스(Womanh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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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공간 프로젝트, 페미니즘, 장소특정적 미술 |
기획 | 시카고 예술대학, 주디 시카고, 미리암 샤피로 |
기간 | 1972년 1월 30일 ~ 1972년 2월 28일 |
우먼하우스(Womanhouse, 1972년 1월 30일~2월 28일)는 여성이라는 젠더, 가정이라는 공간 개념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역전을 시도한 전시이다.[1][2]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alArts) 페미니즘 미술 프로그램에 참여한 21명의 학생과 주디 시카고와 미리암 샤피로가 함께 진행하였으며, 총 18개의 공간을 이용해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업을 선보였다[1].
가정에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행위의 어려움은 1929년 버지니아 울프가 탐구한 바 있다. 울프는 수필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에서 여성에게 '방해받지 않고 걸어 잠글 수 있는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먼하우스는 이것을 출발점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1970년대 젊은 세대의 여성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과 그 전시를 위한 공간이라는 실질적 의미와, 세상의 인지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에서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현실에 반기를 들었던 것과 맥락을 함께한다.[2]
1971년 주디 시카고가 페미니스트 예술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작업을 진행하기 시작하여, 후에 미리암 샤피로와 21명의 여성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전시를 개최했다.[1] 전시 첫 날에는 여성에게만 전시가 공개되었고, 그 후 모든 관람객에게 공개되었다. 전시기간 내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3]
공개 당시 전국적으로 조명받았던 이 전시는 전시 종료 후 집이 철거되면서 설치 작품도 대부분 폐기되었다. 폐가를 활용한 장소특정적 설치, 일시성, 바느질, 자수, 장식 등을 아우르는 성별 분업 해체적인 작업 방식, 다양한 매체의 활용은 여성주의적 관점을 뛰어넘는 역사적, 비평적 관점을 제시한다.[4]
주디 시카고와 샤피로는 지역 예술가인 셰리 브로디, 캐롤 에디슨 미첼, 완다 웨스트 코스트를 초청하여 다른 여성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거실에서 5개의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는 '비공식적 작업 세션'에서 시작되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