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메이: 동양풍 환상곡 작품번호 18》(러시아어: Исламей: Восточная фантазия)은 러시아의 작곡가 밀리 발라키레프가 코카서스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1869년 8~9월에 작곡한 피아노 곡이다.
그는 약 한 달 동안 이 작품을 작곡했는데, 보통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 몇 해씩 걸리던 것과는 아주 다르다. 같은 해 12월 12일에 니콜라이 루빈슈타인이 모스크바에서 초연했다.
세 부분이 끊기지 않고 이어져 있다.
모리스 라벨이 루이 베르트랑이 지은 세 편의 시에 영감을 받아 《밤의 가스파르》(1908년)를 쓰던 당시, 그는 자신의 친구에게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보다 더 어려운 작품'을 작곡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목표는 제3악장인 '스카르보'에서 실현되었다.
이슬라메이는 세르게이 랴푸노프와 알프레도 카셀라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