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질

일본 열도배호분지 확산 과정을 통해 아시아 대륙에서 분리되었다.

일본을 이루고 있는 섬들은 실루리아기 말부터 플라이스토세까지 수억 년에 걸쳐 남쪽으로는 필리핀해판아무르판오키나와판의 밑으로, 북쪽으로는 태평양판오호츠크판의 밑으로 침강하며 생겨났다. 일본 열도는 당초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해안가에 붙어 있었으며, 유라시아판 밑으로 침강하는 해양판이 배호분지 확산을 통해 일본 열도를 동쪽으로 끌어당기며 1500만 년 전 동해가 바다로 바뀌게 되었다.[1] 대한해협타타르 해협은 이보다 이후에 형성되었다.

일본은 화산 지대인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약한 지진과 화산 활동이 일본 열도 전체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2024년 노토반도 지진, 2011년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2004년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 1995년 효고현 남부 지진지진해일을 동반하는 강한 지진도 발생한다.

지질학적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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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 운동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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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주변 해저 지형과 같이 표시한 지도.

7억 5000만 년 전 로디나가 분열되기 시작하며 만들어진 판탈라사해의 동쪽 영역에 현재의 일본에 해당하는 지역이 위치하였다.[2] 란도베리세 (4억 5000만 년 전)[3]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해양판의 섭입이 시작되었으며, 수렴 경계를 따라 400 km에 걸쳐 조산 운동 지대가 형성되었다. 섭입 과정에서 이자나기판을 비롯해 해양판 9개 가량이 완전히 소멸하였으며, 현재 필리핀해판은 남쪽에 있는 아무르판오키나와판으로 연간 4 cm의 속도로, 태평양판은 북쪽에 있는 오호츠크판으로 연간 10 cm의 속도로 섭입되고 있다. 판의 섭입으로 인해 난카이 해곡류큐 해구 또한 계속 형성되고 있다. 또한 섭입 초기 섭입과 부착이 반복되며 상부의 대륙판 물질이 계속 융해되었기 때문에, 현재 일본 열도에 분포하는 암석 대부분은 페름기 이후에 형성되었다.

열도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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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00만 년 전까지 일본 열도 서부는 유라시아 대륙의 해안가였으나, 2000만 년 전부터 1500만 년 전까지 유라시아판 밑으로 섭입하는 판의 장력으로 인해 현재의 주고쿠 지방규슈에 해당하는 지역이 동쪽으로 이동하였다. 이를 통해 원래 담수호였으리라 추정되는 동해오호츠크해에 염수가 급격하게 유입되었다.[4] 마이오세(1600만 년 전)에는 유라시아 대륙 동부 해안에서 반도가 만들어졌으며, 1100만 년 전부터는 현대의 도호쿠홋카이도가 바다 위로 올라왔으며, 여러 열도가 합쳐지며 주부 지방이 만들어졌다. 200만 년 전부터는 대한해협타타르 해협이 만들어졌으며, 포사 마그나가 크게 섭입되며 간토평야가 형성되었다.[5]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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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일본 열도의 지질학적 구성은 잘 알려지 있지 않으며, 특히 일본 서북부는 제4기 침전물이 두껍게 분포하여 지질학적 변천사 연구에 어려움이 있다. 일본 열도에서 해양판을 향한 부분은 더 젊고 화성암이 많으며, 동해를 향한 부분은 단층 운동이 활발하고 퇴적암이 많다.[6]

지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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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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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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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rnes, Gina L. (2003). “Origins of the Japanese Islands: The New "Big Picture" (PDF). University of Durham. 2011년 4월 28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8월 11일에 확인함. 
  2. Wakita, Koji (2013년 8월 10일). “Geology and tectonics of Japanese islands: A review – The key to understanding the geology of Asia”. 《Journal of Asian Earth Sciences》. Geological Evolution of Asia 72: 75–87. Bibcode:2013JAESc..72...75W. doi:10.1016/j.jseaes.2012.04.014. ISSN 1367-9120. 
  3. Bor-ming Jahn (2010). “ACCRETIONARY OROGEN AND EVOLUTION OF THE JAPANESE ISLANDS—IMPLICATIONS FROM A Sr-Nd ISOTOPIC STUDY OF THE PHANEROZOIC GRANITOIDS FROM SW JAPAN” (PDF). 《American Journal of Science》 (American Journal of Science, Vol. 310, December, 2010, P. 1210–1249, DOI 10.2475/10.2010.02) 310 (10): 1210–1249. Bibcode:2010AmJS..310.1210J. doi:10.2475/10.2010.02. S2CID 129989718. 2017년 8월 9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10월 10일에 확인함. 
  4. Barnes, Gina L. (2003). “Origins of the Japanese Islands: The New "Big Picture" (PDF). University of Durham. 2011년 4월 28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8월 11일에 확인함. 
  5. “Formation history of the Japanese Islands (4) -- GLGArcs”. glgarcs.rgr.jp. 2017년 12월 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7월 16일에 확인함. 
  6. “Geology of Japan|Geological Survey of Japan, AIST|産総研地質調査総合センター / Geological Survey of Japan, AIST”. gsj.jp. 2017년 7월 16일에 확인함. 
  7. “Yurie SAWAHATA, Makoto Okada, Jun Hosoi, Kazuo Amano, "Paleomagnetic study of Neogene sediments in strike-slip basins along the Tanakura Fault”. confit.atlas.jp. 2017년 7월 16일에 확인함. 
  8. connelly@geo.arizona.edu. “Southwest Japan”. geo.arizona.edu. 2017년 10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7월 16일에 확인함. 
  9. A. Taira, H. Okada, J. H. McD. Whitaker & A. J. Smith, The Shimanto Belt of Japan: Cretaceous-lower Miocene active-margin sedimentation
  10. “Sanbagawa belt (Sambagawa metamorphic belt), Shikoku Island, Japan”. mindat.org. 2017년 7월 16일에 확인함. 
  11. “Chichibu belt from geo.arizona.edu”. geo.arizona.edu. 2017년 12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7월 16일에 확인함.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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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shimoto, M., 편집. (1990). 《Geology of Japan》. Dordrecht: Kluwer Academic Publishers. ISBN 9780792309093. 
  • T. Moreno; S.R. Wallis; T. Kojima; W. Gibbons, 편집. (2016년 3월 16일). 《Geology of Japan (Geological Society of London)(2015)》. ISBN 978-1862397439. 
  • Takai, Fuyuji; Tatsurō Matsumoto; Ryūzō Toriyama (1963). 《Geology of Japan》.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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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그림
Statistical map of location, size and depth of earthquakes near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