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십자장(핀란드어: Vapaudenristin ritarikunta 바파우덴리스틴 리타리쿤타[*])은 핀란드의 훈장 중 하나다. 핀란드 백장미 훈장, 핀란드 사자 훈장과 함께 핀란드의 3대 기사단 훈장을 구성한다. 자유십자장은 핀란드의 훈장 중 가장 격이 높으며, 백장미 훈장과 사자 훈장이 그 다음 순서를 따른다. 핀란드의 대통령이 이 3개 기사단 훈장의 기사단장을 겸한다. 군사 및 민사 분야에 대해 수훈한다.
처음 제정 당시에는 대십자장, 자유십자장(1급-4급), 자유포장(1급, 2급)의 7개 등급이 있었다. 자유십자장은 원래 전쟁 중에만 수훈되었으나 1944년 8월 18일 평화시에도 수훈되도록 개정되었다. 전시에 수훈된 자유십자장은 약장이 붉은색이고 평화시에 수훈된 자유십자장은 약장이 노란색이다. 군인에게 수여될 경우 메달 고리에 한 쌍의 검이 추가된다. 독일의 기사십자 철십자장처럼 곡엽이 추가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