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본명: 장호근, 1977년9월 11일[2] ~ )는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방송인(MC 겸 텔레비전 진행자)이다. 노래 뿐 아니라 댄스 실력, 예능감, 입담, 퍼포먼스, 무대 매너를 다 갖췄다고 평가받는다.[3]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6위를 차지한 이후 긴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데뷔한지 24년만에 전성기를 맞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4] 2022년에는 《포브스 코리아》 선정 파워 셀러브리티 10위에 올랐다.[5]
장민호는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중학교 때부터 연기학원에 다니며 단역 배우(1990년 12월)와 CF 모델(1991년 6월) 등을 거친 그는 1996년 스무 살의 나이로 〈롯데제과〉의 〈브레인껌〉 모델로 연예계에 본격 데뷔했다.[6] 그 후 연기자 오디션인 줄 알고 참여했던 오디션이 알고 보니 가수 오디션이었고[7] 이를 통해 1997년 아이돌 보이 그룹 유비스(U-BES)의 메인 보컬로 가수 데뷔를 한다.[8] 어느 정도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았지만,[9]IMF를 맞아 경제적인 어려움, 소속사와의 문제 등으로 1998년 2집 발표[9] 후 팀이 해체되었다.[10][11] 이후 수영 강사를 하면서 학비를 벌어 생활하기도 했는데, 수영 강사 시절 어머니들과의 소통 경험은 훗날 트로트를 부르면서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12]
유비스 해체 후 2004년에 남성 R&B 팝 발라드 듀오 그룹 ‘바람’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바람'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에도 얼굴이 알려져 2005년 8월, 중국 대륙 본토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중국 관련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나[13][14] 그렇게 큰 빛을 보지는 못했고 장민호는 2006년 7월, 입대 영장을 받고 군대에 갔다.[15]2009년 1월, 군대 제대 후 잠시 가수의 꿈을 접고 외국 항공사(아랍 항공)의 스튜어드 시험을 준비하던 중[16] 현재 소속사 대표의 '트로트' 관련 제안을 받게 되었다.[17]
2011년에 장민호는 트로트 전향을 선언하고, '사랑해 누나'라는 곡을 발표하며 록트로트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18] 미스터트롯 출전 당시 밝히기를, 트로트 전향을 앞두고 부친상을 당했다고 한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던 중 2012년 하반기 KBS2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 렌과 결성한 2인조 '렌미노'로 우승을 하기도 했다. 당시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은 대형 기획사 싸이더스HQ에서 우승팀을 중심으로 5인조 그룹을 만든다는 기획으로 준비된 프로그램이었기에 장민호는 싸이더스HQ로부터 팀 구성을 위해 현재 소속사에서 나와 달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현재 소속사와의 의리를 저버릴 수 없었기에 결국 이 제의를 과감히 거절했다 한다.[19]
이후에도 긴 무명 생활이 이어지다가 2013년 발표한 <남자는 말합니다>가 차츰 인기를 얻으며 인지도가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7번국도>, <드라마> 등 발표하는 노래들이 사랑받으면서 트롯 팬덤의 시초라고 불릴 정도의 팬클럽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어 '엄통령(엄마들의 대통령)'이라는 애칭도 얻고 트로트계의 방탄소년단(BTS)으로 불리며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20] 특히 장민호의 대표곡 〈남자는 말합니다〉는 2021년 한 해 동안 SK NUGU 읽어주는 금영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TOP10 차트 중 4위를 기록하는 등 발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21]
2019년 당시 이미 트로트가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장민호는 경연TV프로그램 출연 결심이 쉽지는 않았지만, 《미스터트롯》에 도전해 최종 6위를 차지하며 미스터트롯 자신의 결승곡 '역쩐인생'처럼 그의 23년 가수 인생을 다시금 뒤집는 결과를 얻게 되었고[22] '유비스'라는 아이돌 시절부터 '미스터트롯’까지 24년의 노력과 7전 8기의 연예계 생존기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23]
미스터트롯 방송 이후 장민호는 가수 데뷔한지 24년만에 완벽한 전성기를 맞이했고, 방송 출연이 많아지면서 재치 있는 입담과 골프 등의 평소의 자신의 특기와, 뛰어난 예능감을 시청자들에 선보이며 예능 치트키로도 활약하게 된다.[24]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분석한 2020년 7월 가수 브랜드평판 15위에 오르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가며[25]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고,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사부곡 '내 이름 아시죠'는 발매 3년 만에 음원 차트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26] 특히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스터트롯 TOP6와 함께 활동하며 친가족, 친형제 이상의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고, TV조선으로부터 TOP6가 진정성 담긴 노래와 이야기로 국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준 것에 따른 감사의 의미가 담긴 공로패를 TOP6 모두 받았다.[27]
또한 미스터트롯 이후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2020 MTN 방송광고 페스티벌 CF 스타상 신인 수상자로도 선정되었고, 특히 장민호가 2020년 이후부터 광고 모델이 된 이후 일동후디스 '하이뮨' 제품은 출시 1년만에 누적 매출액 400억 원을 돌파하며[28] 지난 4년간 그저그런 수준의 소득을 창출함에 불과하던 일동후디스는 2016년 이후 4년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했고[29] 2021년에는 전년대비 매출 330% 급증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30]
2021년에는 가수 데뷔 24주년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31]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무리했고[32] K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33]
2022년 1월 그의 첫 단독 콘서트를 담은 콘서트 무비 '장민호 드라마 최종회'가 CGV에서 단독 개봉되었고[34] 2017년 발매한 정규 1집 《드라마》 이후로 5년 만에 선보인 두 번째 정규앨범 《ETERNAL》은 초동 판매량 123,351장을 기록하며[35] '한터차트 초동 브론즈 인증패'를 수상했다.[36]
무명 시절부터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을 돕는 후원자 모임인 '컴패션밴드' 멤버로 활동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37]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2’ 등을 통해 단역 배우로도 활동했고[38] 미스터트롯 이후 TV조선 주말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특별 출연하는 등 연기 경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 출연 이전부터 이미 여수 MBC ‘오 마이 싱어’(Oh My Singer)의 메인 MC로 발탁되어 안정적인 진행으로 MC의 자질을 검증받았고,[39] 2021년 TV조선의 새 예능 '내 딸 하자'의 MC로 발탁된 이후[40] 여러 방송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활동하게 되었다.[41]
미스터트롯 이후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그 동안 숨겨져 있던 장민호에 대한 미담이 많이 공개되었는데, 긴 무명시절 본인 역시 경제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꾸준히 한국 컴패션을 통해 3명의 어린이에게 양육비를 후원하고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고,[42] 유명해짐에 따라 스케줄이 바빠진 이후에도 봉사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밝혀졌다.[43]
특히 미스터트롯 경연 기간 동안 맏형으로서 따뜻한 리더십을 보이며 미스터트롯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많은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이 장민호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미스터트롯 진으로 뽑힌 임영웅은 무명 시절 장민호에게 격려와 함께 용돈을 받거나 옷을 물려 받았다며 여러 차례 방송에서 고마움을 전했다.[44]
영탁은 임영웅과 함께 무명시절 힘들었을 때 정신적으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장민호로부터 용돈을 받거나 옷을 많이 물려 받았다고 말했다.[45]
영기는 장민호를 트로트계의 최수종이라 표현하며 본인이 술자리에 없어도 요청하면 술값을 대신 내준 일화를 밝히기도 했고,[46] 미스터트롯 경연 기간 동안 장민호가 맏형이지만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먼저 배려해 주기에 동생들은 저절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47]
한강은 장민호가 자신에게 용기를 주었고 의상, 액세서리를 챙겨주고 빌려주었다고 했다.[52]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경연 중 '파트너' 무대를 준비하던 합숙 시 장민호가 발을 닦아주거나 잠이 들때까지 옆에 있어주는 등 보살핌을 받았다고 밝혔으며,[53] 실제로 이들은 줄곧 30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삼촌과 조카의 훈훈한 케미를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으며[54] 3편의 광고를 함께 찍기도 했다.[55][56][57]
나태주는 트로트 시작을 처음 권유한 사람이 장민호이고, 활동 초기 모르는 부분을 다 알려준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사람이라고 방송에서 밝혔다.[58]
후배 가수 양지원은 신인 시절 행사장에서 장민호로부터 용돈을 받았고 인격적으로 배울 부분이 많은 선배라며 장민호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59]
↑1997년 '유비스'로 처음 데뷔 당시 본명 '장호근'으로 활동했으며 그 후 2004년 잠시 동안의 R&B 보컬 팝 음악 그룹 바람 시절에서부터 잠시 '장군'이라는 첫 예명으로 활동하였고 향후 2011년 당시에 잠시 배우 활동할때까지 '장군'이라는 이 예명을 사용하였으나, 같은 해 2011년 트로트를 시작하면서부터 예명 '장민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음력 7월 28일, 여담이기는 하지만, 원래 음력 7월 28일을 생일로 기념해 왔으나 2022년부터는 양력 생일인 9월 11일로 기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