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사건을 일으키는 범죄조직 크라임 (クライム 쿠라이무[*])에 맞서, 국제과학특수대(国際科学特捜隊 코쿠사이 카카쿠 토쿠소타이[*])의 쿠지라이 다이스케는 비밀리에 개발해 온 사이보그 기술을 적용할 부대의 결성을 강행하여, 스카우트한 두 명의 젊은이와 순직한 특수대원 1명을 사이보그로 개조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한번 쿠지라이의 제의를 거절했던 사쿠라이 고로 또한, 크라임의 악행을 눈 앞에서 보고 스스로 사이보그가 되어 크라임을 무찌르리라고 결심했고, 드디어 사이보그 부대 "재커 전격대"가 탄생했다. 네 명은 살아있을 때의 몸을 잃어버린 슬픔을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추고, 크라임과 싸움을 계속하게 된다. 그 후, 재커 전격대는 세계 정복을 꿈꾸는 크라임의 침략 로봇과 맞서면서, 행동대장 빅 원과 합류하게 된다.
기획 단계에서는 《전격전대 그로스본거》(電撃戦隊グロスボンガー)와 《과학특수대 보그 헌터》가 유력 후보였다. 재커가 소속된 국제과학특수대는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방송 시작부터 범죄조직과 특수대의 대립을 그리며 그 어떠한 스파이액션을 방불케하는 진지하고 심오한 작품 스타일을 고수하였다. 초기에는 재커의 지인과 그 가족이 많은 피해를 받는 살인·마약밀수·무기밀매·인신매매 등을 포함한 수없이 많은 생생한 범죄가 이어지는 전개가 주 시청층인 어린이들에게 전혀 호응받지 못하며 시청률이 5%일 정도로 침체하였다. 13화부터는 기계괴수의 모습을 《비밀전대 고레인저》와 비슷하게 만들고 어린이 출연자의 등장횟수를 늘리는 등 온갖 방법을 취하고 행동대장 빅원이 등장한 23화 이후에는 미야우치 히로시의 매력을 중심에 둔 《고레인저》 노선으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이 조치들은 시청률 향상 효과를 전혀 가져오지 못하면서 결국 35화에 종영되고 만다. 이 때문에 이 작품은 슈퍼 전대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화수가 적다.
슈퍼 전대 시리즈에서 추가 멤버가 등장한 첫 번째 전대이다.(추가 멤버는 그 후에 여러 작품에서 단발적으로 등장하였고, 80년대 중반이후 작부터는 대부분 매번 나오게 되었다.)
TV 시리즈 종료후인 1978년3월 18일에는 극장판 《재커전격대 VS 고레인저》가 개봉되었다.
슈퍼 전대 시리즈 중에서 가장 화수가 적으며(중도 종영), TV 시리즈 본편이 해를 넘기지 못한 유일한 전대이다.
이 작품과 전 작인 《비밀전대 고레인저》는 이시노모리 쇼타로 원작이었기에 《배틀 피버 J》 이후의 도에이 원작 작품들과 따로 취급이 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고속전대 터보레인저》(제13대) 당시에는 선배 전대들이 전부 등장했던 제1화, 〈10 대(大)전대 집합, 부탁한다! 터보레인저〉에서는 《비밀전대 고레인저》와 《재커 전격대》는 나오지 않았으며 《배틀 피버 J》부터 10대 전대만 등장한다. 이 후 《미래전대 타임레인저》에서는 《고레인저》부터 포함하여, 제51화에서는 타임레인저들이 타임제트로 《재커 전격대》 시대를 보러 왔다는 설정으로 이 작품의 영상이 나왔다.
이 작품이 끝나고 나서 《배틀 피버 J》가 방송되기까지는 무려 1년 2개월간의 공백이 생기며 이는 슈퍼 전대 시리즈 중 유일하다.
재커 전격대(JAKQ (ジャッカー)電撃隊 잣카 덴게키타이[*])는 거대 범죄조직 크라임에게 맞서기 위하여, 국제과학특수대가 결성한 비밀 부대이다. 로마자로는, 트럼프의 A (에이스), J (잭), Q (퀸), K (킹)을 어감에 맞게 배열한 JAKQ로 표기한다. 네 명의 멤버와 중간에 행동 대장으로써 부임하는 빅 원,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킹과 빅 원을 제외한 세 명은 민간인 출신으로, 재커 전격대에 가입한 뒤 국제과학수사대에 입대했다. 네 명의 멤버 전원이 사이보그로, 재커전격대로 변신하지 않아도 고도의 탐색 능력이나 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비행요새 스카이 에이스가 운반하는 강화 캡슐에서 방출되는 강화 에너지를 쐬어 변신한다. 단체 구호는 "우리는 재커 전격대!" (我ら、ジャッカー電撃隊! 와레라, 잣카 덴게키타이![*])이다.
범죄조직 크라임 (Crime, 犯罪組織「クライム」 한자이소시키 쿠라이무[*])은 두목 아이언 클로 (アイアンクロー (鉄の爪) 아이안쿠로[*])를 필두로,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국제범죄조직이다. 크라임 요새 섬을 근거지로 하고 있다. 세계 각지를 일정한 "지구" (地區)로 나눠 활동하고 있는데, 각 지구의 대장은 "크라임 보스" (クライムボス 쿠라이무 보스[*])라 하며, 크라임 보스들은 데빌 로봇 (機械怪物 (デビルロボット) 데비루 로봇토[*])들과 졸병급인 크라이머들을 이끌고 있다. 그 밖에, 크라임 보스의 지휘와는 관계 없이 데빌 로봇과 크라이머들이 직접 활동하기도 한다. 작품 끝에는 아이언 클로는 표면적인 수령에 불과했으며, 진정한 수령 샤인 (シャイン)이 등장해, 크라임의 진정한 목적이 세계 지배였음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