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예(楊廷藝)는 오대십국 시대 안남의 호족이다. 베트남어로는 즈엉딘응에(베트남어: Dương Đình Nghệ, 874년 ~ 937년) 혹는 즈엉지엔응에(Dương Diên Nghệ)라고 불리며 베트남 즈엉조를 세운 제1대 군주(재위: 931년 ~ 937년)이다. 절도사로 칭하며[1], 양정공(베트남어: Dương Chính Công / 楊正公)으로 불리기도 했으며[2], 이후 응오 왕조(吳朝)를 세운 오권(吳權)의 장인이기도 하다.
애주(愛州, 현재의 타인호아) 출신의 호족이다. 10세기 초반에 안남의 정해군 절도사를 칭했다 곡호(曲顥) 휘하의 장군이 되었다.[3] 930년 곡호의 아들 곡승미가 남한의 이수애, 양극정과의 싸움에서 군대는 패퇴당하고 포로로 잡힌다. 931년 12월, 남한을 배경으로 하여 자립을 하였다. 양정예는 병력 3000명을 이끌고 대라성[4]을 공략하여 교주자사 이진을 쫓아냈다. 937년 3월, 봉주의 호족인 교공선에게 죽음을 당한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