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안 되는 일은 어쩔 수 없다.
사람들은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행운이 자신에게 찾아오기를 바란다.
그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도!
느닷없이 로또라도 당첨되길, 내가 산 아파트 가격이 한없이 오르길, 어제 산 주식이 폭등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보다도 좋은 운이란, 좋은 사람이 나에게 오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좋은 사람이 오길 기다리지만 말고,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 건 어떨까? 내가 먼저 나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나의 좋은 기운으로 주변 사람들을 물들여, 내 가족과 내 이웃들을 좋은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건 어떨까? 그럼 좋은 사람이란 뭘까?
다정하고 착하기만 한 사람?
남들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
진정 선한 사람은, 약한 자를 도울 줄 아는 측은지심과, 불의에 용감히 맞설 줄 아는 정의로움을 지닌 자가 아닐까?
섬세하고 다정하며, ‘운명’을 뛰어넘어 자신의 소중한 존재들을 ‘필연’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
그래서 이제부터, 선한 사람들이 좋은 운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리의 주인공인 슬비와 수광이가 온갖 고난을 이겨내며, 좋은 기운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행운을 퍼뜨리는 이야기. 그리고 떨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이 그 안에서 만들어내는 필연 같은 로맨스.
윤상호 : ( MBC 수목 특별기획 드라마 《태왕사신기》(공동연출), SBS 금요드라마 《비천무》(연출), MBC 주말 미니시리즈 《탐나는도다》(공동연출), tvN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버디버디》(연출), TV조선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연출), 네이버 TV 웹드라마 《아직 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연출), TV조선 금토 미니시리즈 《백년의 신부》(연출), 중국 후난TV 특별기획드라마 《지인단신재일기》(연출), SBS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MBC 토요 특별기획드라마 《이몽》(연출), TV조선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연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달이 뜨는 강》(연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커튼콜》(연출), 영화 《메이》(감독), 영화 《아 유 레디?》(감독) 등 연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