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忠武路)는 서울 남산의 북쪽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서울 중구의 소로 부근을 일컫는 지명이다. 정확히는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서울충무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지역으로, 법정동 상 충무로1가~충무로5가에 해당한다. 특히 충무로1가 및 2가는 명동 번화가의 일부로서 잘 알려져 있다.
조선 말기까지는 한성부 남부(南部) 또는 남서(南署) 관할의 명례방(明禮坊)·회현방(會賢坊)·훈도방(熏陶坊)·낙선방(樂善坊)·명철방(明哲坊) 지역으로 비가 오면 질어서 다니기 힘들어 진고개로도 불렸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이곳에 일본인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1] 이들 방 관할의 계 및 동이 통합되어 경성부 본정(本町, 혼마치[ほんまち])1정목(一丁目)~5정목까지 나뉘었다.[2]
이후 1946년 10월 1일 : 일본식 동명(洞名)정리 사업에 따라, 이곳의 길을 이순신(李舜臣)의 시호인 충무(忠武)를 따서 도로명 및 법정동명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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