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10 Kepler-10 | ||
케플러-10의 상상도로, 배경의 행성은 케플러-10c이다. | ||
명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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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KOI 72,[1] KIC 11904151,[2] GSC 03549-00354,[1] 2MASS J19024305+5014286[1] | |
관측 정보 (역기점 J2000) | ||
별자리 | 용자리 | |
적경(α) | 19h 02m 43s | |
적위(δ) | +50° 14′ 29″ | |
겉보기등급(m) | 11.157[3] | |
위치천문학 | ||
적경 고유운동 | −18.394±0.045 mas/yr[4] | |
적위 고유운동 | 41.448±0.046 mas/yr[4] | |
연주시차 | 5.3618 mas | |
거리 | 564 광년[5] 173 파섹[5] | |
성질 | ||
나이 | 106(+15, -13)억 년[3] | |
분광형 | G[5] | |
추가 사항 | ||
질량 | 0.910 ± 0.021 M☉[3] | |
반지름 | 1.065 ± 0.009 R☉[3] | |
표면온도 | 5708 ± 28 K[3] | |
행성 수 | 2 | |
항성 목록 |
케플러-10은 용자리 방향으로 지구로부터 약 564 광년 떨어져 있는 유사 태양이다. 케플러 호칭이 아닌 공식 명칭으로는 KOI-72로 표기한다. 이 별은 NASA의 케플러 우주선이 관측대상으로 삼은 천체로, 항성 앞을 통과하는 천체 중 '질량이 작은' 행성을 거느린 어머니 별로는 케플러 계획 중 최초로 등재되었다.[6] 케플러 10은 태양보다 약간 더 가볍고 좀 더 작으며 근소하게 차갑다. 나이는 약 104억 년으로 태양의 2.6배 늙었다. 지금까지 케플러 10을 도는 외계 행성은 총 2개 발견되었다. 처음 발견된 케플러-10b는 암석 행성임이 '확실하게' 밝혀진 외계 행성으로[6] 별을 8개월에 걸쳐 관측한 끝에 발견하였고 2011년 1월 10일 발견사실이 공식 발표되었다. b는 항성에 아주 가까이 붙어 있어 1회 공전하는 데 0.8일밖에 걸리지 않으며[7] 밀도는 철과 비슷하다.[6] 두 번째 행성 케플러-10c는 어머니 별을 스피처 우주 망원경으로 추가 관측하여 발견했으며 2011년 5월 23일 발견 사실이 공식 발표되었다. c는 어머니 별을 42.3일에 1회 돌고 있으며 반지름은 지구의 두 배가 넘지만 밀도는 더 크다. 따라서 c는 2014년 6월 기준으로 가장 덩치가 크고 무거운 암석 행성으로 기록되었다.[3][8][9]
이 별은 케플러 탐사선이 관측한 10번째 행성계라는 의미에서 케플러-10 명칭이 붙었다.(케플러 탐사는 외계행성이 항성 앞을 통과하는 현상을 이용하여 지구 비슷한 행성을 찾아내려는 목적으로 NASA가 설계하였다.)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가면서 별빛을 약간 가리며 이러한 광도감소 효과를 케플러 탐사선이 기록한다.[10] 2009년 5월~2010년 1월까지 약 8개월의 누적 기록을 통해 케플러 팀은 케플러-10b를 케플러 인공위성이 발견한 최초의 암석형 외계행성으로 등록했다. 따라서 케플러-10은 궤도상에 작은 암석행성을 거느린 최초의 케플러 연구대상 항성이 된 셈이다. 발견사상 의의 때문에 하와이 소재 W. M. 켁 천문대가 케플러의 발견 자료를 우선적으로 검증했으며 b의 존재는 성공적으로 입증되었다.[6] 케플러-10b 이전에도 암석 행성으로 '추정'되는 외계행성은 많이 발견된바 있다. 그러나 '확정적으로' 암석임이 입증된 천체는 케플러-10b가 최초이다.[11]
b의 발견 사실은 2011년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 천문학 공동체(AAS) 동계미팅에서 공표되었다.[11] 같은해 5월 23일 두 번째 행성 케플러-10c 발견 사실이 보스턴에서 열린 218차 AAS 미팅에서 발표되었다.
케플러 10은 태양과 비슷한 G형 항성이다. 질량은 태양의 89.5%(± 6%)이며 반지름은 태양보다 5.6%(± 2.1%) 크다. 다만 대기에 있는 금속함량 [Fe/H] (항성 대기 중 철의 함유량)는 -0.15 (± 0.04)로 이는 태양 금속함량의 약 70% 수준이라는 뜻이다. 금속함량은 행성의 탄생과 만약 태어날 경우 이 행성들의 주요 조성물에 큰 영향을 끼친다.[12] 덧붙여 케플러 10의 나이는 약 119억 년에 표면온도는 5627 (± 44) K으로[5] 태양의 나이가 약 46억 년에 표면 온도가 5778 K임을 고려할 때 훨씬 더 늙었으며 온도는 약간 차갑다.[13][14]
케플러-10은 지구로부터 약 564 광년(173 ± 27 파섹) 떨어져 있다. 겉보기 등급은 10.96으로 맨눈으로는 볼 수 없으며 아마추어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다.[5]
외계 행성의 이름을 붙이는 원칙에 따라 케플러-10을 도는 외계 행성의 이름은 케플러-10b로 명명되었다. 2011년 발견 사실이 공표되었으며 그 존재가 확정된 암석형 외계행성 중에서는 최초라는 의의가 있다. 이 행성의 질량은 지구의 3.33±0.49 배이며 반지름은 지구의 1.47+0.03 −0.02 배이다.[3] 어머니 별로부터 0.01684 AU 떨어져 0.8375 일에 1회 공전한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은 태양으로부터 0.3871 AU 떨어져 87.97 일에 1회 공전함을 고려하면 b는 항성에 아주 가까이 있는 셈이다.[15] 극도로 가까운 거리 때문에 궤도이심률은 사실상 0이다. 이는 공전궤도가 완벽에 가까운 원을 그린다는 뜻이다.[7]
케플러 계획 중 b보다 바깥을 도는 케플러-10c가 추가로 발견되었다.[8][16] 시선속도법으로 추측한 c의 질량은 지구의 17.2±1.9 배에 반지름은 지구의 2.35 배로 2014년 발견 당시 기준으로 가장 거대한 암석 행성으로 기록되었다. c는 어머니 별을 0.24 천문단위 떨어져 45.29일에 1회 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