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차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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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hara | |
기본 정보 | |
위치 | 이란 파르스주 마르브다슈트 페르세폴리스 |
좌표 | 북위 29° 56′ 04″ 동경 52° 53′ 22″ / 북위 29.9344° 동경 52.88955° |
상태 | 유적지 |
건축 | 기원전 5세기 |
용도 | 왕궁 |
타차라(페르시아어: تچرا, Tachara) 혹은 다리우스 대왕의 궁전은 이란 파르스주 시라즈에서 북동쪽으로 70km 떨어진 마르브다슈트의 페르세폴리스에 위치한 다리우스 1세의 전용 궁전이다.[1]
다리우스의 궁전은 아케메네스 제국 (기원전 550년~기원전 330년) 시대에 건설된 궁전으로 그 이름답게 다리우스 1세가 지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그의 치세 동안 완공된 것은 전체 가운데 일부에 불과했으며,[2][3] 486년 다리우스 1세 사후 아들이자 후계자인 크세르크세스 1세가 완공시켰다.[4] 당시 고대 페르시아어로 '겨울 궁전'을 뜻하는 '타차라'라고 불렀다.
기원전 330년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침공에 나선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이 지휘하는 군대가 페르세폴리스를 약탈하도록 눈감았다. 그러나 타차라는 군대의 약탈과 방화를 모면한 몇 안되는 건물 중 하나였다.
타차라는 남쪽 방면을 향해 자리잡고 있으며 아파다나와 등지고 서 있는 모습이다.[5] 총면적은 1,160m²로, 페르세폴리스 테라스에 자리한 궁전 건물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다.[6] 그러나 동시에 테라스에 있는 궁전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2] 고품질의 회색 석재로 지어졌다.
중앙실의 크기는 15.15m x 15.42m에 불과하며 4열 3행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8톤 규모의 큰 돌 블럭 하나에 2.65m x 2.65m x 1.70m 크기의 창 하나를 조각해 내었다. 문틀은 세 개의 분리된 거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75톤에 달한다.
페르세폴리스의 다른 여러 유적과 마찬가지로 타차라에도 조공을 바치는 고위 인사들의 부조로 장식되어 있다. 이중에는 직사형 거대 방패를 든 창병, 수건과 향수병을 든 수행원 내지는 하인, 사자와 괴물을 죽이는 왕의 영웅 등의 조각도 발견된다. 정문에는 금박으로 덮인 왕관을 쓴 다리우스 1세를 묘사한 부조도 새겨져 있다.[2]
타차라는 두 개의 역계단을 통해 남쪽의 중정(中庭)과 연결되어 있다. 훗날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 재위기에 이르러 타차라 북서쪽에 계단을 하나 추가하였는데 새 출입구를 통해 중앙실과 연결되었다. 이 계단의 벽에는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옷차림을 한 하인, 수행원, 군인 등의 조각상이 있으며, 비문과 더불어 선물을 나르는 사절단도 새겨져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