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나-에텐티카 트랩(Paraná-Etendeka traps) 또는 파라나-에텐티카 지대(Paraná and Etendeka Province)는 남반구에 있는 거대 화성암 지대이다. 남아메리카파라나 평원에 있는 파라나 트랩(남미지질분지)과 나미비아 서북부-앙골라 서남부에 있는 절단된 자그만한 범람 현무암 지대인 에텐티카 트랩 이 둘을 합쳐서 말한다. 원래의 현무암 용암들은 1억 2,800억년 전에서 1억 3,800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 화성암 분출 이후 남은 거대 화성암 지대의 넓이는 1.5 x 106 km2에 달하며 당시 분출된 용암의 양은 2.3 x 106 km3인 것으로 추정된다.[1][2]
파라나-에텐데카 트랩의 현무암들은 나이가 대략 132 Ma(백만 년) 정도로 백악기 전기발랑쟁절 시기 나온 암석이다.[3] 간접적인 증거를 볼때 파라나-에텐데카 트랩은 열개 작용과 발산 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월비스 해령(고프/트리스탄 열점)으로 서로 이어져 있는 고프섬과 트리스탄다쿠냐 제도를 만들어낸 것도 이것 때문으로 보인다. 파라나 트랩 동쪽 너머에 있는[4][5] 남위 25도-35도의 리오그란데 해팽도 파라나-에텐데카 트랩의 일부로 보인다.[6]
동위원소 분석을 포함한 지구화학적 해석 결과 지질학자들은 지구 연약권의 멘틀 플룸이 암석권 바닥에 도착해 부분 용융되어 트랩에서 마그마가 형성되고 화성암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그 후 분화와 함께 지각 물질이 분진 형태로 분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심성암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트랩의 분화는 멘틀의 마그마가 지각을 직접적으로 바로 뚫고 올라온 것으로도 추정된다.[7]
↑Fodor, R.V.; McKee, E.H.; Roisenberg, A. (1989). “Age distribution of Serra Geral (Paraná) flood basalts, southern Brazil”. 《Journal of South American Earth Sciences》 2 (4): 343–349. Bibcode:1989JSAES...2..343F. doi:10.1016/0895-9811(89)90012-6.
↑Stewart, Kathy; Turner, Simon; Kelley, Simon; Hawkesworth, Chris; Kirstein, Linda; Mantovani, Marta (1996). “3-D, 40Ar-39Ar geochronology in the Paraná continental flood basalt province”. 《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 143 (1–4): 95–109. Bibcode:1996E&PSL.143...95S. doi:10.1016/0012-821X(96)00132-X.
↑O'Connor, J. M.; le Roex, A. P. (1992). “South Atlantic hot spot-plume systems. 1: Distribution of volcanism in time and space”. 《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 113 (3): 343–364. Bibcode:1992E&PSL.113..343O. doi:10.1016/0012-821X(92)90138-L.
↑Scott E. Bryan; Ingrid Ukstins Peate; David W. Peate; Stephen Self; Dougal A. Jerram; Michael R. Mawby; J.S. Marsh; Jodie A. Miller (2010). “The largest volcanic eruptions on Earth”. 《Earth-Science Reviews》 102 (3–4): 207–229. Bibcode:2010ESRv..102..207B. doi:10.1016/j.earscirev.2010.0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