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누스 파르사드(고대 아일랜드어: Fénius Farsaid)는 아일랜드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스키티아의 왕이라고 한다. 바흐의 아들이며 마곡의 손자다. 또한 야벳의 장남 고메르의 후손이라는 판본도 있다.[1] 게일어 전통문자인 오감을 고안한 사람으로 신화에는 알려져 있다.
『에린 침략의 서』 M판본 및 A판본에 따르면, 페누스와 그 아들 넬이 바벨탑으로 여행을 갔는데, 여러 언어에 능통했던 넬은 이집트 파라오 킹그리스의 딸 스코타와 결혼하여 기델 글라스를 낳았다. 한편 『학자의 지침서』에서는 페누스가 기델 막 에헤르, 이르 막 네머, 72명의 학자들을 이끌고 바벨탑을 찾아갔는데 너무 늦게 가서 바벨탑은 이미 무너졌고 언어의 혼란이 벌어져 있어서, 자신을 수행해온 학자들을 보내 여러 언어들 중 가장 좋은 부분들만 선별해서 새 언어를 만들고 기델의 이름을 따서 기델어, 곧 고이델어를 만들었다.[2]
『학자의 지침서』에서는 또한 페누스가 네 개의 문자, 곧 히브리 문자, 그리스 문자, 라틴 문자, 마지막으로 오감 문자를 발견했는데, 오감이 마지막으로 만들어졌기에 가장 우월한 문자라고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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