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데트릭(Fort Detrick)은 미국의 생물무기 연구 및 개발, 생산으로 유명한 미국 육군의 기지이다. 프레더릭에 위치해 있다.
미국이 생물학 무기 생산을 중단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생물학 무기는 포트 데트릭에서 생산되었다.
포트 데트릭는 냉전 시대에는 미군의 생물전 무기개발 전초기지였으나, 이후 에볼라 백신을 개발하고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과 지카바이러스의 백신 연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1950년대 초반, 에이브럼스 S. 베넨슨 육군 중령이 미국 육군 생물전연구소(U.S. Army Biological Warfare Laboratories, USBWL) 소장으로 임명되어, 1969년까지 운영되었다.
1969년 미국 육군 전염병연구소(USAMRIID)가 설립되었다. 미국 육군 대령이 소장으로 복무한다.
2006년 7월 31일,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국립생물학방위분석대응센터가 2006년 6월 워싱턴 인근 군기지에 대규모 생물무기 실험실 건물 공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메릴랜드주 포트 데트릭에 짓는 연구소는 총 1억 2800만 달러를 들여 8층 높이, 4500평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가 들어서는 포트 데트릭 기지는 미국의 생물무기 생산이 중단되기 전까지 생산을 주도했던 군기지이기도 했다.[1]
태평양 전쟁에 승리한 미국은, 일본 731 부대(일명 이시이 부대)의 이시이 시로 박사와 그 부하들을 포트 데트릭으로 데려와 연구했다.
포트 데트릭에는 BSL-4 실험실이 3곳이나 있다. 세계 최고 위험등급인 BSL-4 실험실은 실험실로만 별도의 건물을 지어야 하는 등, 건설조건이 까다로우며, 건설비가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