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엔후이아목(Fuxianhuiida)은 캄브리아기중국에 서식했던 멸종한 절지동물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모든 종들은 청지앙 생물군(마오텐산 혈암) 지역이 포함된 윈난성의 캄브리아기 제2세 시절 퇴적층에서 발견되었다. 오래 전부터 절지동물 줄기군의 일종으로 여겨졌으나[1] 근래의 연구에서는 대악류(Mandibulata)에 매우 가까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
수많은 화석표본들이 예외적으로 연조직이 잘 보존된 채 발굴되는데, 잘 보존된 내장과 신경조직은 이 동물의 기초 계통발생학적 위치를 감안해 전체적으로 절지동물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3]
이들의 최대 크기는 15cm에 달하며 저서성 포식자 또는 청소동물이었을 것으로 여긴다.[4] 푸시엔후이아목의 외골격은 광물화가 되어 있지 않으며, 체절의 수는 15개에서 40개 사이에 있다. 이 동물의 머리는 머리방패가 덮고 있으며 전경판에 연결된 눈자루와 더듬이, 나비 모양의 구하체(hypostome), 그리고 뒤쪽으로 향한 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푸시안휘아목의 동물들은 먹이를 다듬는 데 사용되는 결각이 나 있는 특수한 더듬이 후방 부속지를 가지고 있다.[4] 청지앙고카리스과 절지류에게서 발견되는 악기(顎基)의 존재는 이들이 먹이의 단단한 껍질을 깨부숴 안에 들어있는 연약한 살을 먹었을(durophagy) 가능성을 시사한다.[1] 이 동물 분류군에 속한 종들 다수가 몸통 뒤로 갈수록 가슴 체절의 폭이 좁아지며 몸통 끝에는 가시가 나 있거나 없는 지느러미 하나 또는 한 쌍이 존재한다. 가슴은 두 가지로 나뉘며, 앞의 넓은 앞전가슴(전후흉부. opisthothorax)와 후방의 폭이 좁고 다리가 없는 고리 모양의 복부가 있다.[4]
↑Chen, Ailin; Chen, Hong; Legg, David A.; Liu, Yu; Hou, Xian-guang (September 2018). “A redescription of Liangwangshania biloba Chen, 2005, from the Chengjiang biota (Cambrian, China), with a discussion of possible sexual dimorphism in fuxianhuiid arthropods”. 《Arthropod Structure & Development》 (영어) 47 (5): 552–561. doi:10.1016/j.asd.2018.08.001. PMID30125735. S2CID5205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