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구 외부 융기대(Outer trench swell) 혹은 간단하게 별칭으로 아웃터라이즈(outer rise), 아우터라이즈는 해구 부근에서 융기한 낮은 높이의 해저 능선으로,[1] 침강하는 해양판이 섭입대에서 맨틀 방향으로 침강하기 위해 습곡과 단층을 형성하기 시작하는 영역이다. 해구 외부 융기대의 암석권은 판의 응력으로 위쪽으로 휘어지기 때문에 지각 평형 상태에 있지 않다.[2][3]
해구 외부 융기대에서는 종종 정단층형 지진이 발생한다.[3] 판의 경계, 여기서는 해구에서 역단층의 거대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 이후 정단층형의 아웃터라이즈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4] 판 경계에서 역단층형 지진이 발생해 해양판이 가라앉히게 만들던 대륙판이 누르는 압력이 갑자기 풀려 판이 구부러지는 부분인 아웃터라이즈의 얕은 지역에 당기는 힘이 발생해 정단층형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 아웃터라이즈 지진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해구 너머 심해에서 일어나므로 지진 자체의 흔들림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아웃터라이즈 지진으로는 1933년 쇼와 산리쿠 해역 지진이 아웃터라이즈 지진인 것으로 추정되며 2006년 일어난 규모 M8.3의 쿠릴 열도 해역 지진이 일어난 지 2개월 후 일어난 2007년 규모 M8.1의 쿠릴 열도 해역 지진이 아웃터라이즈 지진인 것으로 추정된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