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펠 R-33(로마자: Vympel R-33, NATO reporting name AA-9 'Amos')은 소련에서 개발된 가장 최신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아모스는 CIS 국가들과 러시아군에서 계속 운용중이다.
R-33은 1972년부터 Mikoyan-Gurevich에 의해 개발이 시작되었다. MiG-31에 탑재된다. 이 미사일의 목표물은 미국의 SR-71정찰기, B-1, B-52폭격기였다. 1984년에 실전배치되었다. 미 해군의 AIM-54 피닉스와 성능이 비슷하다.
R-33은 세미 액티브 레이다 호밍방식 채택하여 초기의 목표물 획득과 중간코스 수정에 사용한다. 내부 항법장치를 통해 장거리의 목표물에 접근한다. 마지막으로 액티브 레이다를 사용해서 종말유도를 한다.
1980년대 중반에 R-33은 보다 첨단버전으로 개량되기 시작했다. 개량버전은 처음에는 R-33E로 불렸으나, 후에 R-37로 개명되었다. R-37은 1996년에 실전배치되었다.
R-37은 훨씬 오래 지속되는 모터를 탑재해서 사거리를 늘렸으며, 보다 정교한 시커와 탄두 중량이 약간 늘어났다.